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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4-28 20:05 수정일: 25-04-28 20:05
신앙은 실천입니다 (2025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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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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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은 하루아침에 되어 진 일이 아닙니다. 수 많은 날을 양을 치면서 그의 손에 익숙해진 물매돌이 있었습니다. 사나운 짐승이 양을 해치려 다가올 때 그들을 물리 친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학창시절에 흔히 들었던 ‘영어에는 왕도가 없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라는 격언은 신앙생활에도 적용됩니다. 매일 꾸준히 연습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합니다. 신앙생활은 한 방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영성이며 생활화된 헌신이 배어 나오는 삶입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 ‘영적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싶다’ 라는 소원은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소원을 이루는 구체적인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설교를 많이 듣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은혜를 많이 받는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실천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적용 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설교는 은혜 받으려고 듣기보다 결단하기 위해 들어야 합니다. 목장에서는 설교의 은혜를 나누기 보다 결단 해 본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작고 사소한 것부터 연습 해 보는 것입니다. 집안에서 남편에게 잔소리 줄이기를 노력해 보고 아내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 것을 연습 해 보는 것입니다. 자녀가 잠자리에 들 때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해 주고 평소에 성경 읽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습관적으로 나오는 거친 말이나 비판적인 말을 줄여 나가고 감사와 친절한 언어를 연습하는 것입니다. 식당에서 서빙하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가게에서 물건을 계산하는 분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건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만나는 형제자매에게 먼저 반갑게 다가 가 환하게 인사하는 것입니다.
내가 평소에 잘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집중적으로 연습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분야가 나에게 정복될 때 조금식 성취감과 자신감이 붙게 됩니다. 그러면서 순종이 가져다 주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삶 가운데 반복되는 성취의 기쁨은 나를 다음 단계로 이끄는 힘과 동기가 됩니다. 어느 순간 골리앗이 내 앞에 다가와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이겨 본 경험들이 내 안에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작은 것 하나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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