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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3-28 10:47 수정일: 20-03-28 10:47
이전 할 교회가 정해졌습니다 (2020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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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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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하이츠가 떠나고 새로운 주인인 시리언교회가 들어오고 나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유틸리티 비용이 청구되어 한 달에 $400을 추가 지불해야 했고 정해진 모임 시간 외 교회당을 사용 할 때는 추가비용이 청구되었습니다. 교회 본당을 주 중에 여러 그룹에 렌트를 하는 바람에 의자가 친교실 의자로 교체되었고 친교실 사용과 음식도 제한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웠던 점은 시리언교회의 행사로인해 우리 예배시간이 보장되지 못하는 일이 일 년에 몇 차례씩 생겨 난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목자들을 중심으로 새로 이전 할 교회를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여 전 랭리에 있는 한 교회에 건물사용요청 레터를 보냈는데 답신이 왔습니다. 그 교회를 컨텍한 목자님과 제가 3주 전에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여러 조건과 환경이 적합하여 진행의사를 밝혔고, 그 교회에서도 board meeting을 거쳐 우리를 받아들이겠다는 편지를 지난 주에 보내주었습니다. 일이 급속도로 진행되어 지난 주일 모든 목자님들과 함께 2차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답사 후 그 자리에서 임시 초원모임을 가졌고 모두가 이전에 동의하였습니다.
첫 답사를 다녀온 후 교회 이전을 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응답이 있었습니다. 옮기는 장소가 새로운 도전과 시작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영혼구원하는 교회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우리교회가 그 지역에 많은 vip를 인도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이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다면 교회 이전을 진행하는 과정에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는데, 답사 후 모든 목자님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경이 참 좋습니다.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잔디와 운동장, 놀이터가 있습니다.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대 등이 갖추어져 있어 젊은이들도 무척 좋아할 곳입니다. 둘러 본 분들도 한결같이 이제 다른 곳으로 야외 예배 갈 필요가 없겠다고 하십니다. 무엇보다 우리 마음에 안정감을 준 부분은 그 교회 목사님과 직분자들의 따뜻한 태도였습니다. 친절하고 겸손하며 배려 깊은 분들임을 짧은 만남 가운데도 모두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빌려주고 사용하는 사무적 관계가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요 자매요 동역자로서의 관계를 맺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 편안한 마음을 가져 주었습니다.
옮기는 시기는 코로나 상황이 진전되어 교회에서 다시 모일 수 있는 여건이 되면 바로 들어가게 됩니다. 급하게 이루어 진 것 같지만, 긴 시간 동안의 기도와 수고가 배어 있습니다. 각 중보기도팀을 통해 교회이전을 위한 공동기도제목을 전달 받으셨을 겁니다. 제목 하나하나 놓고 간절히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벤에셀(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하나님이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게시다) 하나님이 되심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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