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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01 17:45 수정일: 22-10-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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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잘 다녀왔습니다 (2022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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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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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인침례교회 총회에 잘 다녀왔습니다. 4년 전 캐나다에 있는 침례교회들이 하나의 총회로 모여지고 나서 서부, 중부, 동부 세 지역으로 나뉘어 지역 별 모임을 갖고, 일 년에 한 번 모두 모여 회무(회원 인준, 예결산 인준, 임원선출 등)와 함께, 저녁마다 집회도 가지고 회원 간 서로 교제도 나누는 시간이 총회입니다. 첫 두 번의 총회는 밴쿠버에서 주최하였고 작년엔 중부 앨버타에서, 그리고 올 해는 동부 토론토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토론토로 가는 저가 항공이 아보츠포드에서 출발하는 것이 있어 일찍 왕복 항공권을 끊었는데, 오는 시간을 너무 이른 것으로 잘못 끊어서 취소하고 편도를 다시 끊는 바람에 갈 때는 아보츠포드에서 떠나고 올 때는 밴쿠버 공항으로 도착하는 다소 불편한 교통편이 되었습니다.
주일 저녁에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하는데, 처음 티켓팅을 할 때는 설명해 주지 않는 추가비용이 있어서 속이 좀 상했습니다. 좌석 배정도 따로 돈을 내야 하고, 캐리온 사이즈 가방 하나는 포함된 줄 알았더니 따로 50불을 charge 하는 것이었습니다. 싸게 가려고 불편해도 먼 공항을 선택했는데 이것 저것 더하면 큰 차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를 하려는데 계속 로딩이 걸리면서 체크인이 되지 않아 몇 번이나 시도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공항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월요일 새벽에 아보츠포드에서 함께 떠나는 목사님 두 가정은 이미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마쳤다고 하였습니다. 그 목사님들도 따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 때문에 속이 상해 있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면서 결제를 하려고 신용카드를 내미는데 카운터 직원이 ‘It’s okay’ 하면서 아무 추가비용 받지 않고 표를 끊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요. 그때까지 풀이 죽어 있던 얼굴이 순간에 활짝 펴지면서 피곤이 다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어제 밤 온라인 체크인이 무슨 연유에서인지 로딩이 걸려 결제되지 않은 것도 얼마나 감사하던지요.(그 당시에는 얼마나 툴툴거렸는지…)
돌아오는 비행기는 늦게 끊는 바람에 밤 10시에 토론토에서 출발하고 밴쿠버에는 밤 12시 가 넘어 도착하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간 목사님들은 모두 저보다 두 시간 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어서 저 혼자 따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일찍 공항에 도착하여 WestJet 항공 Customer Service로 찾아 가 두 시간 일찍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변경 가능한지 문의하였습니다. 흑인 직원분이 한참을 컴퓨터를 두드리더니 딱 하나 남았다고 티켓을 변경 해 주었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요. 새로 발급받은 티켓을 가지고 밴쿠버에서 오신 목사님(약 열다섯분)들이 계신 곳으로 가니 전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제 표정을 멀리서부터 살피고 있었습니다. 풀이 죽은 표정으로 다가가서 뒷 호주머니에서 티켓을 싹 뽑아들었더니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 해 주셔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고 오는 길에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 이상으로, 토론토에서의 일정도 은혜가 넘쳤습니다. 작년까지는 임원의 자리에서 총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마음이 여러가지로 분주했다면, 올 해는 회원의 자격으로 섬김만 받는 시간이 되어 많이 여유로웠습니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좋은 쉼과 충전과 도전 받고 돌아왔습니다.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제 모든 목회일정과 계획은 가정교회에 올인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우리가 속한 침례교단에서도 사랑의교회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 힘이 닿는대로 교단을 위해서도 마음을 쏟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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