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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0-26 20:23  수정일: 24-10-26 20:23
집회 후 담임목사의 결단 (2024년 10월 27일)
 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879  
가정교회 집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석해서 은혜의 말씀을 들었으면 하는 것이 담임목사의 마음이지만 꼭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비도 많이 쏟아지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있었지만 지나고 나서 보면 꼭 들어야 할 분은 모두 듣게 된 것을 봅니다. 저도 그 중에 한 명입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붙들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집회를 마치고 주일 오후에 전, 현직 목자목녀들이 모두 모여 집회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소감을 나눌 때 우리교회 목자목녀님들의 교회를 향한 애정이 얼마나 깊은 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들이 너무 고마웠고, 그 마음들을 하나로 묶어 드리지 못한 것이 죄송했고, 그 마음들이 발산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든든하기도 하였습니다.

목자목녀님들이 천국에 가서 담임목사보다 상 더 많이 받게 하는 것이 나의 목회의 목표라고 말해 왔는데, 정작 상 받을 수 있도록 세우고 키우는 일에 소홀하였습니다. 위임한다고 했지만 많은 부분 방치하였습니다. 가정교회 본질을 붙들고 있다고 자족하였지만 성공하도록 돕지 못하였습니다. 큰 그림은 그렸지만 디테일에 약했습니다. 이 부분들이 저에게 뼈 아프게 다가왔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집회 후 크게 두 가지를 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는 교회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일이고  두번째는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가족 그 이상의 가족이 되어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존경하며, 섬기고 베풀고 용납하고, 희생하고 인내하며 끌어안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에 감사하며,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우리가 되고 싶습니다. 시기와 질투와 눈 흘김과, 무시와 무관심과 편가르기는 우리 공동체에 발도 붙이지 못했으면 좋겠습니다. 목숨까지도 내어 놓을 수 있는 영적가족이 되어 모일 때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교회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가정교회의 원칙을 다시 점검하고 기본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를 위해서 앞으로 목자목녀님을 달달 볶게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리더로 세워주신 목자목녀님을 진정으로 성공시켜 드리고 싶은 담임목사의 마음으로 기쁘게 받아들여 주시기를 미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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