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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8-04 18:44 수정일: 25-08-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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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Play Our Game (2025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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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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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밴쿠버 교회 대항 배구 대회가 열린 적이 있습니다. 실내 구장을 대여하고, 9인제가 아닌 6인제로, 청년도 두 명까지 선수에 뛸 수 있는 정식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사랑의교회가 원년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교회협의회와는 별개의 단체에서 주관한 대회라 계속 이어지지 못하고 한 해로 마무리되어 아쉬웠습니다.
준결승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승승장구하며 올라오다가 준결승전에서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작전타임을 부르고 선수들이 모였을 때, 영어권 전도사님(지금은 목사님이 되신)이 딱 한 마디를 하였습니다. “Let’s play our game”.
이 표현이 우리 모두의 마음에 불을 지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게임을 해 오다가 갑자기 상대방의 게임에 말려 흔들리는 상황을 직시할 수 있었고, 다시 우리의 게임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전 타임 후 우리의 페이스를 되찾아 준결승을 이기고 나니 결승은 오히려 더 쉬운 경기가 되었습니다.
이 때 이후로 “Let’s play our game”은 마치 하나님의 음성처럼 제 마음에 새겨 진 한 지침이 되었습니다.
상대가 나를 흔들 때 “Let’s play my game” 하고 속으로 되뇌입니다. 감정이 나를 흔들 때 “Let’s play my game” 하고 속으로 외칩니다. 중요한 발표를 할 때나 시합에 나갈 때도 “Let’s play my game”을 되새깁니다. 그러면 신기하게 긴장감이나 두려움이 떠나가고, 흔들리던 마음이 중심을 찾는 것을 경험합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게임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게임에 휘둘리고, 세상이 원하는 방식에 휩쓸려 갑니다. 게으름에 몸을 맡기고 무력감에 나를 내어 줍니다.
우리는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 백성입니다. 사단이 우리를 흔들도록 내어줄 수 없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나를 흔들도록 맡길 수 없습니다. 세상이 주도권을 쥐도록 허락해서는 안됩니다.
내 게임을 해야 합니다. 주님이 내 안에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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