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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6-02 20:18 수정일: 13-06-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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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목자들의 내공 (2013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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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7,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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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세미나 마지막 강의가 끝나면 질의응답시간이 있습니다.
작년처럼 올해도 이 시간에 우리교회 목자님들을 불러내어 참석자들의 질의에 자유롭게 답을 해 주도록 하였습니다.
모두들 자신의 목양에서 나온 소중한 경험들을 멋지게 들려주었습니다.
몇 가지 기억나는 답변내용이 있습니다.
어린이목장에 관하여 한 참석자가 질문하였습니다.
강의에서, 장년목장이 완전히 셋업되기까지는 어린이목장은 방목해도 좋다는 것을 들었는데 방목이 자칫하다가 방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어른들이 가정교회을 하는 동안에 어린이들도 필요한 어떤 신앙훈련을 시켜야지 그대로 방목해서는 안되다는 취지였습니다.
몇 목자님들이 자신들 목장의 어린이케어 경험담을 들려주신 후 조성동목자님이 아주 귀중한 멘트를 날려주었습니다.
“방목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어른들은 목장을 통하여 삶을 나누며 쉼을 얻는데 그 시간까지 아이들에게는 뭔가를 가르치려고 강박감을 가지지 말라는 말이었습니다.
핵심을 찌르는 답변이었습니다.
방목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아이들이 즐거워할 수 있고 그들만의 세계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목장을 하는 동안 아이들끼리 노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되는 모든 부모님들이 꼭 새겨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방목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한 참석자는, 목자들이 목장사역하면서 힘든 일들이 많을 텐데 어떨 때 제일 힘들고 어떻게 극복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몇 목자님이 연이어 내어주신 진솔한 답변들이 제 마음에 쏙 와 닿았습니다.
“힘든 것은 항상 힘듭니다. 그런데 기쁜일도 항상 있습니다. 힘들다 좋아지다 힘들다 좋아지다의 반복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힘든 것을 극복하는 힘이 점점 강해집니다”
“삶공부는 제가 충전받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통로입니다. 개강하면 무조건 듣습니다”
“아무리 힘들다가도 목장식구가 침례받는 순간 모든 피로가 한순간에 물러갑니다. 목자사역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은 vip의 영접과 침례입니다”
저는 이런 대답들을 내 놓을 수있는 우리 목자들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배워서도 할 수 없고 이론으로도 할 수없는 살아있는 답변들입니다.
이런 목자부부들이 모여 갖는 초원모임 또한 지혜와 격려의 보고입니다.
모일때마다 점점 깊어지고 성숙해지는 내공에 감탄을 합니다.
이번 세미나에 오신 한 목자부부는 목자로 임명받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탈진이 온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묵었던 목장의 목자,목녀와 이런 나눔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담을 한 모양입니다.
그 때 목녀님이 그렇게 대답을 해 주었답니다.
“버티면 됩니다. 그 자리를 지키고만 있으면 됩니다”
질문을 듣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이 대답을 해 주고선, 이런 대답을 해 주는 자신이 또한 놀랍고 기특했나 봅니다.^^
저도 이런 우리 목자,목녀,목부님들이 참 좋고 자랑스럽습니다.
각자 다른 개성과 색깔을 지닌 분들이 아름다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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