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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2-24 21:28 수정일: 13-02-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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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 개념을 버려야 (2013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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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7,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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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할 때나 기도를 할 때 애쓰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추상적이 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용어 하나하나에 마음을 실으려 노력합니다.
설교준비를 마치고나서 마지막 부를 헌신찬양을 고릅니다.
그 날 설교주제에 맞는 찬양곡이 여러 개 쉽게 떠오르면 설교를 다시 돌아봅니다.
설교주제가 광범위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설교에 맞는 찬양곡을 고르기가 힘들면 오히려 안심이 됩니다.
구체적로 준비했다는 확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신학교 1학년 때 김동길교수의 특별강연이 학교 강당에서 있었습니다.
시작 전 총학생회 회장이 대표기도를 하였습니다.
자리가 자리이니만큼 기도에 고급스러운 신학용어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 강단에 올라온 김동길 교수는 특유의 구수한 억양으로 ‘로고스?, 전지전능?, 삼위일체? 지가 하나님에 대해 뭘 안다고?’라며 익살스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모인 모든 학생들의 폭소가 터졌지만, 그 한 마디에 우리 신학생들이 오히려 교리적인 단어의 나열로 추상적인 기도를 드리기 쉽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표기도를 할 때나 개인기도를 할 때 의미 없는 단어나 추상적인 표현은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하늘보좌를 흔드시고, 성령의 두루마기로 입혀주시고,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을 오게 하시고… 등과 같은 표현입니다.
우리교회에서는 들어보기 힘든 기도지만 외부에 나가면 쉽게 들을 수 있는 표현들입니다.
이런 추상적인 표현은 공허한 기도가 되기 쉽습니다.
한 문장, 한 단어에도 진솔한 마음이 담긴 기도가 좋습니다.
그래서 전 우리교회 대표기도자들의 기도가 참 좋습니다.
신앙생활은 개념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이것이 나의 믿음에 도움이 되는가?
이것이 전도에 도움이 되는가?
이 두가지를 삶 가운데 적용하며 사는 삶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사는 삶입니다.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천적인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우리의 신앙은 우리 삶의 현장 속에서 발휘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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