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에 금주의 한마디 난이 있습니다.
광고와는 구별되고 칼럼에 싣기에는 조금 가벼운, 목회자의 애정 섞인 잔소리에 가까운 것이 금주의 한마디입니다.
2006년 10월부터 쓰기 시작했으니 5년이 넘은 셈입니다.
올바른 예배태도, 교회건물 깨끗이 사용하기, 목장원칙 잘 지키기, 예의 지키기, 용어 바로 사용하기, 아이들 케어 잘하기 등의 다양한 한마디가 전달되어 왔습니다.
돌아보면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지키려는 성도님들이 고맙습니다.
친교시간에 음식냄새가 잘 빠져나가도록 애쓰는 모습들, 식사 후 나오는 몇 봉지의 쓰레기더미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습들, 아이들이 지나간 자리가 깨끗하게 정리 정돈되어 있는 모습들, 서로 먼저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들, 예배시간에 늦지 않으려는 모습들, 은혜 받기위해 애쓰는 모습들, 우리 성도들의 매 주일 모습들입니다.
저는 우리교회 예배 못지않게 친교시간도 은혜가 넘쳐서 참 좋습니다.
테이블마다 둘러 앉아 식탁의 교제를 나누는 모습이 참 화목합니다.
매 주일 정성어린 식사를 준비하는 목장식구들의 손길이 따뜻합니다.
내 목장, 네 목장 가리지 않고 함께 서빙하고 설거지에 동참하는 식구들이 넘칩니다.
모두가 일당백의 용사들입니다.
알게 모르게 금주의 한마디가 일조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신앙생활은 반복과 연습입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연습해 볼 때 어떤 옷이 나한테 맞는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반복할 때 비로소 내 몸에 맞는 옷이 됩니다.
설교도, 칼럼도, 금주의 한 마디도 그런 의미에서 지향하는 방향은 같습니다.
관념적인 신앙인의 모습을 깨는 것입니다.
살아보게 하는 것입니다.
금주의 명언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지만 금주의 한 마디는 몸을 움직이게 하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