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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0-05 21:06 수정일: 24-10-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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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면서 느끼는 것들 (2024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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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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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를 하면서 기도에 대해 스스로 배우고 있습니다. 기도는 배우는 것이라는 것을 기도하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하면 할수록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씩 배워 나갈 때 영적 자산이 쌓이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중보기도는 힘이 들어가는 작업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내가 그 사람의 삶 속에 들어가는 느낌이라서 그렇습니다. 중보기도에 얼마나 큰 에너지가 들어가는 것을 안다면 아무에게나 쉽게 “기도해 주세요” 라고 부탁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지난 주 몇 개의 중보기도를 부탁받아 기도목록에 더해졌는데 역시 훨씬 힘이 든 새벽기도 시간이었습니다.
제 중보기도 순서는 패턴이 거의 정해 져 있습니다. 언제나 제일 먼저 하는 기도는 아픈 분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현재 몸과 마음이 아픈 분들과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질병의 치유를 위해 기도합니다. 두번째는 비자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각 목장의 VIP, 지난 주 헌신기도제목, 삶공부 수강생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교회와 예배, 사역자를 위한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나서 각 목장별로 모든 성도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자녀들까지 빠지지 않고 기도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밴쿠버 가정교회 지역목자로서 저희 지역 가정교회와 목사님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우리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보다 소리 내어 기도하는 것이 훨씬 힘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새벽에 기도하면 아무래도 피곤하기 때문에 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것이 힘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자꾸만 속으로 웅얼거리며 기도하고 싶은 유혹이 생기는데, 이렇게 하면 시간을 떼우는 기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힘이 들어도 소리를 내어 기도하다 보면 그 기도소리가 내 귀에 들어오게 되고 그렇게 5분 정도만 기도하면 발동이 걸립니다. 한 번 발동이 걸리면 어렵지 않게 오랜 시간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감을 누리는 기도를 하게 되면 기도에 재미가 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 채워지면 찬송가 가사처럼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가 고백 되어집니다. 저는 친밀감을 느끼는 기도의 통로가 제 자신을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노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흠 많고 추악한 존재인지 진심으로 고백할 때 이런 나를 사랑해 주신 그 은혜가 내 마음 가득 채워집니다. 그 감정을 끌어안고 어린아이처럼 하나님 아버지께 사랑을 고백하고 감사를 고백하면 하나님의 친밀한 임재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제가 종종 하는 말이지만, 기도를 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도 ‘하는’ 것입니다. 나의 경청의방을 마련하고 사수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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