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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2-03 19:12 수정일: 13-02-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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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션(Tension)을 유지하세요 (2013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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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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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가운데 적당한 텐션(긴장감)이 필요합니다.
텐션이 없으면 안주해 버리기가 쉽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두 개의 텐션은 교회의 본질회복이냐 교회의 성장이냐 하는 것입니다.
신약적 교회를 회복한다는 본질만 붙들고 있으면 성장에 무관심해지고, 성장에 집중하면 본질을 놓치기가 쉽습니다.
최영기목사님의 칼럼 ‘내 교회 성장이냐 주님의 교회 성장이냐’에서 소개했듯이 본질회복과 교회성장은 상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교회는 자연히 성장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성장이 수평이동을 통한 내교회 성장이 아니라 믿지 않는 분들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나라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우리교회는 교회의 본질을 굳게 붙들었습니다.
성경에 나온 신약적 교회의 모습에 최대한 가까이 가보려고 애쓰면서 교회의 조직과 체질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형태에 가까이 가려고 애쓸 때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셔서 우리 신앙생활을 행복하게 해 주셨습니다.
목장의 식구들은 말 그대로 영적가족이 되었습니다.
사명, 헌신, 섬김 이라는 단어들은 더 이상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삶의 실천이 되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이런 가운데서도 각 목장들이 텐션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질회복과 더불어 끊임없이 영혼구원이라는 끈을 붙들고 있습니다.
편안함 대신 모험을 택하고, 익숙함 대신 새로움을 택합니다.
목장이 우리 식구끼리 똘똘 뭉쳐 편안해지려고 하면 오히려 경계의 안테나를 발동합니다.
과감하게 그 틀을 깨고 분가라는 도전을 감행합니다.
이 텐션을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본질만 회복하면 교회부흥은 하나님이 알아서 해 주실것이라고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목장을 빨리 부흥시켜 보려고 조급해하거나 원칙을 훼손해서도 안됩니다.
두 가지 텐션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해 주신다고 하는 사람은 신앙생활에 헌신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은 열매도 없을뿐더러 신앙생활이 고됩니다.
하나님의 영역과 나의 영역에 관한 두 개의 텐션이 항상 균형을 맞추도록 해야 합니다.
생업과 가정과 교회라는 신자의 세 가지 헌신의 영역도 언제나 텐션을 가지고 균형을 맞추어야 합니다.
사업체를 시작하거나 직장을 구할 때는 생업의 영역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사를 하거나 아기가 태어나면 가정에 헌신하는 영역이 커져야 합니다.
교회 리노베이션을 하거나 세미나 등을 개최하면 교회헌신의 영역이 커집니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균형을 맞추며 돌아와야 합니다.
텐션이 있어야 합니다.
세가지 헌신의 영역 중 어느 한 군데가 커진 채로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적당한 텐션은 우리를 안주와 익숙함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줍니다.
모험과 도전과 창의성을 발휘하게 해 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과 평안을 마음껏 누리시되 건강한 텐션의 감각 또한 유지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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