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의 주요 구경거리는 스티브스톤 임페리얼 랜딩(Imperial Landing)에 정박해 있는 7척의 배다. 하와이언 치프튼호와 HMCS 오라이얼 범선 등에 올라 구경하고 선원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공개 시간은 29일과 30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일은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장소는 리치먼드 베이뷰가(Bayview St.)와 넘버원로드(No.1 Rd.)교차 지점을 찾아가면 된다. 인근에 주차하고 스티브스톤 산책로(steveston boardwalk)를 따라 동쪽으로 가면 임페리얼 랜딩이 보인다.

<▲하와이언 치프튼호 >

행사장에 인접한 브리타니아 전통조선소에서는 목선을 만드는 내부를 공개한다. 조선소 인근에는 100년 전 고단했던 중국계와 일본계 초기 이민자의 거주지도 볼 수 있다.

배 구경에 나설 때 주의할 점은 하이힐을 신거나, 유모차를 끌고는 배가 정박해 있는 플로팅 독에 들어갈 수 없다. 애완동물도 입장 불가다.

배 뿐만 아니라 인근에 걸프 오브 조지아 캐너리(Gulf of Georgia Cannery) 국립사적지에서 통조림 만들던 과정을 구경할 수도 있다. 걸프 오브 조지아 캐너리는 7월 1일에 한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단 7월 1일에는 주변에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스티브스톤 세먼 페스티벌(Steveston Salmon Festival)이 캐나다데이 행사와 함께 벌어지기 때문이다. 행사장과 거리가 있는 홈마 초등학교(5100 Brunswick Dr.)에 일정 기부금을 내고 주차하거나, 옛 스티브스톤 세컨더리 학교자리(10440 No. 2 Rd.)에 무료 주차하고 역시 무료 제공되는 셔틀을 타고 행사장에 갈 수 있다.

세먼 페스티벌의 백미는 장작불에 구운 자연산 소카이 세먼(sockeye salmon)이다. 이외에도 각종 공연과 탈 거리 등이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스티브스톤 세먼 페스티벌 참고: http://www.stevestonsalmonfest.ca

쉽투쇼어 페스티벌 참고: www.richmond.ca/shipstosh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