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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성탄예배와 축하행사였습니다. 두어 달 전 청년들이 이번 성탄절예배를 뜻깊게 기획하여 진행해 보겠다는 의사를 전해 주었을 때 그 마음씀이 참 고맙고 기특했습니다. 무엇이든지 해 보고 싶은 것 다 해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작품을 만들어 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앞자리에 앉아 순서순서를 보면서 감격스러웠고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무대 위 발표가 물흐르듯이 흐르기 위해서는 뒤에서 준비하고 보조하는 수고의 손길이 몇 배나 더 들어가야 합니다. 두시간이 넘게 순서들을 진행하면서 어느 한 곳 막힘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음향, 조명, 영상, 마이크, 무대입장과 퇴장 등 얼마나 리허설을 했으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을까 감탄이 연신 흘러나왔습니다.
네 시에 시작하는 행사를 위해 한시에 모여 무대세팅을 하였습니다. 본 당 의자를 모두 치우고 아래 친교실에 있는 라운드 테이블을 모두 갖고 올라 와 멋진 식탁포와 장식으로 배열해 놓았습니다. 행사 후에는 모두가 달려들어 순식간에 테이블을 아래로 옮겨놓고 본 당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뒷정리를 말끔히 하고선 제일 마지막으로 교회당을 떠나는 청년들이었습니다.
이쁘게 디자인 된 순서지는 정경문자매의 작품입니다. 구진우형제의 멋진 MC데뷔를 축하합니다. 재치있는 진행솜씨에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임승빈형제, 김민준형제, 구진우형제 세 MC의 조합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순서순서를 빛내 준 숨은 일등공신은 영상과 음향이었습니다. 재치와 기지가 번뜩이는 영상 장면장면과 적재적소에 치고 들어오는 음향과 BGM을 보며 역시 젊은이들이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영상팀, 음향팀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무색케 한 사랑의교회 연말시상식, 숨은 봉사자들을 격려 한 Unsung Heroes, 유스부 동생들을 참여시킨 콩트등을 보며 교회전체를 바라보는 우리 청년들의 시각이 엿보였습니다. 따로가 아닌 같이! 장년들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있었고 유스들을 케어하는 배려가 있었습니다. 깊은 마음씀이 그 안에 있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 참 컸습니다.
맹목자님의 섹스폰연주는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고, 오랫만에 듣는 남성중창단의 성탄찬송 메들리는 절로 흥이 나게 만들었습니다. 민준형제가 작사,작곡하여 들려 준 간증곡은 감동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따뜻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얼마 전 100일 작정기도를 시작하였다고 했습니다. 그 기도가운데 주신 감동을 곡으로 만든것입니다.
무엇보다 기뻤던것은 예상하지 못한 VIP 가정들의 첫 교회방문이었습니다. 좋은 느낌과 사랑을 느끼고 돌아갔으리라 믿습니다. 오랫만에 교회를 방문한 지체들의 모습도 반가웠습니다. 매 주일이 오늘만 같았으면 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Rejoice in Him !
성탄의 참 의미를 깊게 새기게 해 준 진행팀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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