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목장을 하는 날입니다. 지난 주 목장모임 때 고사리를 따러 가자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실태 조사 차 카메라를 들고 동네 뒤 산책길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고사리는 아직 봄이 온 것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얼굴을 전혀 내밀지 않고 따뜻한 대지 속에서 단잠을 자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지런한 녀석들은 이미 봄 햇살의 따뜻함을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봄은 이미 한 가운데를 다닫고 있는데, 아직도 겨울속을 헤메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은 없는 지...

봄의 따뜻한 햇살이 혹여라도 우리의 얼어붙은 마음들이 있다면, 봄눈 녹듯이 다 녹여 버리시길 바랍니다.

봄을 한창 즐기고 있는 귀여운 녀석들을 한 번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