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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2-07 17:57 수정일: 16-02-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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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말씀은 생명줄입니다 (2016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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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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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어떤 종류의 SNS 계정도 없습니다. 심지어 카톡조차 사용하지 않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없어도 전혀 불편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 하기는 합니다^^)
SNS는 소통의 도구로 훌륭한 기능을 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순기능 뿐 아니라 역기능의 폐해도 못지않게 많습니다. 인터넷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웹서핑을 하게되면 연관된 웹사이트나 영상을 물고 물어 빠져들어가는 것처럼 sns도 다른 사람들이 보내 주는 자료들을 열어보아야 하고 코멘트해야 하며 자신의 계정을 단장하는 일이 예사로운 노력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하루 24시간 나를 지배하는 생각이 말씀이 아니라 자기치장이 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드라마나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일 마치고 돌아와 예능프로그램이나 영화, 드라마를 잠시 시청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쉼의 수준을 넘어서서 일상이 되어버리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저녁에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가족간의 소통, 말씀, 기도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가지는지, 인터넷과 스마트폰, 티브이가 장악하고 있진 않은지 정직하게 돌아보고 궤도수정을 해야합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작가가 쓴 극작입니다. 그 작가의 사상과 철학과 감정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크리스챤이 아닌 세상의 가치관을 가진 한 인간이 평생을 기울여 쓰는 작품이 아니라, 말초신경을 자극하며 더 자극적이고 폭력적이며 비현실적인 사상을 주입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백마 탄 왕자와 신데렐라, 금수저 물고 태어나 졸부를 꿈꾸게 만드는, 시청률을 목표로 써 내려가는 극본들입니다. 쪽대본으로 완성 된, 떼우기에 급급하게 만들어져 나온 허접한 내용들을 가족들이 같이 보며 웃고 부러워하고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를 해 보지 않은 사람은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성경을 읽어보지 않는 사람은 말씀이 얼마나 좋은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내가 기도와 말씀의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는 자신이 선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기도의 자리가 자연스럽고 말씀읽는 시간이 즐거운 사람이 아니라면 나는 아직 첫 걸음도 떼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퇴근하면 자연스럽게 컴퓨터나 티브이 앞에 앉아 온 저녁시간을 다 보내는 육적인 사람처럼, 영적인 사람은 자신의 경청의방(기도와말씀)을 찾아가는 자리가 소중하고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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