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12-05-27 20:34 수정일: 12-05-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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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힘줄이 붙었습니다 (2012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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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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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세미나도 은혜가운데 마쳤습니다.
첫 해에 비해 등록인원은 적었지만 준비하는 마음과 섬겼던 정성은 그에 못지 않았습니다.
결코 작지 않은 섬김이었습니다.
몇 주에 걸친 릴레이금식기도가 들어가고 식품과 물품을 준비하느라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으며 직장을 휴가냈고 가족행사나 한국방문까지도 연기하였습니다.
목자가정들은 집을 오픈하여 손님들을 맞이하였고 교회봉사를 마치고 바로 목장상차림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힘겨워하지 않고 즐거워하였습니다.
세미나섬김이 특권임을 알고 누렸습니다.
환한 미소로 시작한 등록접수대로부터 마지막 떠나는 손님들을 배웅하는 순간까지 자연스러운 영성과 생활화된 헌신이 흘러나왔습니다.
끼니마다 정성이 담긴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작은 밑반찬 하나도 온갖 모양을 다 내고, 파무침 하나를 얹어도 디자인을 고려하고, 소스 하나도 전체조화에 맞게 뿌린 것 같았습니다.
테이블 위에 참가자이름이 적힌 이름표는 식사때마다 바뀌었고, 냅킨 하나도 예술작품이 되어 식탁위에 놓였습니다.
식사가 끝나면 나비넥타이를 한 형제들이 신속하게 빈그릇들을 치워가고 고급스러운 후식들이 연이어 배달되었습니다.
휴식시간마다 나오는 간식에서도 정성이 묻어나왔습니다.
같은 간식을 계속 리필하지 않고 시간마다 다른 간식들을 제공했습니다.
이런 세심한 섬김들이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세미나 전 날 세팅과 장식, 음식다듬기로 부터 세미나 기간 내내 온 성도님들이 오셔서 협력하고 동참한 것입니다.
라이드, 주차안내, 어린이케어, 음향, 사진, 영상, 뒷정리에 이르기까지 소리없는 자원자들의 손길이 적재적소에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세미나 기간에 있었던 평신도간증 때 우리교회 목자,목녀님들의 간증 하나하나가 진솔한 감동과 도전을 던져주었습니다.
작년에 간증했던 분들이 큰 은혜를 흘려 주셨듯이 올 해 간증하신 분들도 하나같이 큰 은혜를 흘려주셨습니다.
세미나 마지막 시간 참석자들의 질의에 대한 목자들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답변 또한 사역현장에 몸 담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보배와도 같은 대답들이었습니다.
모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는 세미나에 오신 한 분을 섬겼지만 그 분이 돌아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수 많은 영혼이 주께로 돌아온다면, 우리는 그 영혼들을 섬긴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안에 튼튼한 힘줄이 또 하나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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