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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방문 한 헤이워드 호수가에서의 야외예배 겸 피크닉, 마음껏 웃고 뛰었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막상 호수에 도착했을 때는 리노베이션 공사로 호수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 처음 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장소를 잘못 선택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순서를 마치면서 우리 모두는 이곳이 최상의 장소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호수가가 넓어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사실 모든 단체활동을 포기하고 안전에 신경쓸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모두가 빠짐없이 순서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경관은 경관대로 즐기면서 샤워용 분무기 하나만으로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사중인 이 곳 정보에 밝은 사람들이 하나도 오지 않는 바람에 그 넓은 초원을 우리가 단독으로 사용했습니다.
하루종일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 큰 나무들을 우리가 독차지 하고서 우리만의 시간을 마음껏 즐겼지요.

이번 야외예배 때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게임들이 특히 인상에 남습니다.
주제는, 가을운동회의 추억과 런던올림픽 패러디!
하나같이 아이디어와 준비성, 창의력이 뛰어났습니다.

팀 별 구분을 머리띠로 한 것이라든지 박터뜨리기 게임은 모두를 하나로 묶어 준 기가막힌 아이디어였습니다.
앉아있는 사람 하나없이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게 만드는 진행솜씨는 역시 베컴이었습니다.^^

푸짐한 상품을 준비한 손길, 저녁까지 먹고도 남을만큼 풍성한 음식을 준비한 손길, 야외활동을 위해 온갖 장비와 비품을 기꺼이 운반해 주신 손길들.....
모두가 하나되어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사랑의교회의 저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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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모두들 조용한 것 보니 뻗어누우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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