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쌔아웃 목장 최병철입니다.지난 1년간 저에게는 너무도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목장에 참석하고, 사랑의 교회 등록하고, 영접과 침례까지 너무도 순식간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또한 많은 기도 응답들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작년에 생명의 삶을 수강하려고 했으나 여건이 안되다가 올해 생명의 삶 13기도 맴버가 모자라 오픈 못할뻔 했는데, 유정호 목자와 안명준 목자의 희생으로 삶공부를 들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사실 중간에 한국으로 들어가야 했지만 일단 삶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의 삶을 끝까지 완주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생명의 삶을 수강하기 전에는 저는 예수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게 마냥 신기하기만 했고 제가 믿는 예수님과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는걸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생명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 나의 관계, 그리고 나와 이웃의 관계를 돌아 볼 수 있었고, 또한 삶공부를 통해 성령님을 다시 느낄수 있었습니다.
삶공부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성령체험 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성령체험후 치유의 은사,방언의 은사,예언의 은사같은 성령의 은사들이 나타나기도 한다길래 제 딴에는 이왕이면 더 근사한 은사를 바랬습니다. 그것은 순간이동의 은사였습니다.
제가 좀 교만했나 봅니다. 저는 결국 아무 은사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성령체험을 통해 제 마음의 성령님을 다시 느낄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 후에 성령님을 느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 아이들이 연년생이라 정말 하루도 안거르고 싸웁니다.
그럴때마다 처음엔 좋게 얘기하다가 나중에 혼내기도하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저와 아이들이 사이만 안좋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아들을 혼내고 속상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떻게하면 애들을 바르게 훈육할 수 있는지 좀 알려달라고 말이죠.
그런데 기도중에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성령님이 제 마음속에 답이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애들을 혼내는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감싸주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아들을 안아주며 사랑해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효과는 단번에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말 안듣던 아들이 사랑으로 안아주니깐 180도로 돌변해서 스스로 할 일도 하고 예전보다 훨씬 덜 싸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기도했지만 아직까지 응답받지 못한 기도가 있습니다.
그 기도는 여기 캐나다에서 아이들 학업이 끝날때까지 가족들과 계속 함께 있을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도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왜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는지 압니다.
며칠전에 한국에서 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좋아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서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키게 하려고 저를 한국으로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시질 않을때는 따로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됬고 정말 하나님이 살아서 역사하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작은 기도보다 더 큰 것을 위해 예비하신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에 가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기로 결심하며, 마지막으로 삶공부동안 여러가지 궁금한 것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이은진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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