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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12-05 15:40 수정일: 11-12-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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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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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영국
 조회 : 5,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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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우리는 그렇게 운명적으로 만났습니다.
길고도 긴 그 많은날 우리는 거의 함께였습니다.
만날 때마다 설레이고 날마다 새로웠습니다.
그 긴 추억속에 사랑도 노래도 춤도 갈등도 철학도 미래도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쌓이고 또쌓였습니다.
영원토록 함께 할 것 같은 약속들이 얽혀 있습니다.
그리고 또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떤 친구는 먼곳으로 이사를 하여 어떤친구는 학교를 다른 곳으로
어떤 친구는 군입대로 또 직장을 따라 점점 더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세월은 또 흘렀습니다. 다른곳에서 다른 친구들을 만납니다 .....
그렇게 까마득하게 잊고 새로운 생활에 정신 팔다 문득 나이가 들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그때 그 친구들이 사무치도록 그립습니다.
서로를 속속들이 알고있던 모든일을 함께 했던 그 친구가 그립습니다.
지난날 2년에 한번 3년에 한번 문득 문득 소식을 전하던 그 친구도
아마 그때마다 이런 마음이었던게로구나 새삼 이해가 됩니다.
이제 더 늦기전에 다시 만나 살아야 될 터인데 아직도 현실은 그렇치 못합니다.
이전것은 지나 갔습니다. 이제 새로운 인생이 펼쳐젔습니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환경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한 순간의 일입니다.
가치관도 삶의 의미도 취미도 생각도 즐거움도 전부 말입니다.
놀랍습니다. 당황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도 다들 놀랐습니다.
어제 보던 똑같은 환경인데 너무 다르게 보입니다. 다 아름답게 변하였습니다.
생활도 처지도 변한게 없는데 다 달라젔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다르게 이해됩니다.
이제는 다른 나로 살아갑니다. 분명 다른 사람입니다.
때로는 설레이고 때로는 과거의 삶들에 회한이 몰려옵니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무언지 모를 평안과 기쁨이 가득합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삶이 피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친구가 없으면 불안하고 무료하여 견디지 못하던 나였는데
이제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닙니다. 언제나 주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친구 되어주시는 그분 때문에 20여년간 반평 공간에서 가계를 할 때도 즐거웠습니다.
오히려 혼자 있을때 더욱 은밀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나의 좋은친구 영원하신 친구 생각할수록 행복합니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영원토록 함께 할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같은 사명받고 같은 마음으로 함께 가는 길동무들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이 삶이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즐겁습니다.
주 안에서의 친구는 나이도 환경도 형편도 모든 것을 초월합니다.
우리 마음에는 서로 세워주고 격려하고 어떻게하면 도움이 될까 섬김의 마음만 가득합니다.
허물이나 잘못은 보이지않고 적은 것일지라도 잘하는 것만 눈에 들어옵니다.
힘들어 할 때 함께 힘들고 아파 할 때 함께 아픕니다.
참 좋은 친구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감사입니다. 행복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형제 자매가 되기를 갈망하며 아직 예수를 모르는 친구들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영원히 행복을 함께 누릴 친구들을 말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새로운 친구들의 이야기를 계속하여 써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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