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13-01-27 19:08 수정일: 13-01-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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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과 은혜는 함께 갑니다 (2013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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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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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회 때 우리 성도님들이 기대이상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사흘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얼굴에는 빛들이 났습니다.
최영기목사님의 은혜롭고 파워있는 말씀과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이 함께 만났습니다.
일찍 와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성도님들의 모습에서 한 말씀도 놓치지 않고 붙드려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시간마다 주어진 말씀을 통해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가치있는 길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기쁨이 있었고, 사명자의 보람과 행복을 굳게 붙들기로 결단하였습니다.
이렇게 은혜가 넘쳤던 것은 섬김이 함께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섬김과 은혜는 하나였고 함께 가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봉사의 자리에 빠짐없이 우리 지체들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마지막 날 친교 때 나온 김밥이 300인분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김밥 뿐 아니라, 떡복기와 오뎅까지 두 솥 가득 나왔는데 이 음식들을 두 시간 남짓만에 생산해 내었다는 것이 상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나눔터에 올라 온 글을 보고서야 아하 했습니다.
주일 친교 후 모두 일심동체가 되어 각 재료가 놓인 테이블에 달라붙어 말고, 말고, 또 말고, 또 말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김밥을 마는 건지 김밥이 나를 마는건지 분간이 안갔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이 흐뭇했던 것은, 정신없이 김밥을 말면서도 서로의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라는 것입니다.
하하 호호 깔깔 한 덩어리가 되어 쉬지 않고 손을 놀리면서도 서로의 마음속에는 하나된 지체됨과 섬김의 행복이 가득했던 것이지요.
최영기목사님 말씀처럼, 누구도 나를 행복하거나 불행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그것은 나의 선택입니다.
쟁취하는 것입니다.
권리가 아니라 사명을 감당할 때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이것을 알았습니다.
행복을 선택했고, 은혜를 사모했고, 섬김의 자리에 들어가기를 기뻐하였습니다.
행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집회 후 홈페이지 나눔터에 간증과 결단과 은혜가 넘쳐나는 것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됩니다.
따라만 가는 객체가 아니라 영향을 미치는 주체가 되어 성숙한 공동체를 세워 나가는 모습들이 귀합니다.
경직되지 않고 요란하지도 않고, 유연함과 진솔함으로 차이를 만들어 내고 흔적을 남기며 전진하는 우리 공동체가 참 좋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드리고 그 소원을 풀어드리는 교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우리의 작은 결단을 하나님이 이렇게 기뻐하시고 좋아하실 지 몰랐습니다.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지, 하나님 자녀의 행복이 어디서 오는지, 내 인생의 전편과 후편이 어떻게 시작되고 마무리 되는지 알게 하시고 출장같은 인생을 살 수 있는 복을 주셨습니다.
모두가 나를 위한 집회였다고 고백하는 말들이 참 듣기 좋습니다.
오랫동안 가시지 않고 있는 허리의 통증이 최목사님의 안수기도로 사라졌다는 목자님의 간증도 영혼구원의 사명을 퍼펙트하게 회복시켜 주셨다는 목녀님의 간증도, 또 셀 수 없는 감사로 한 주간 나눔터를 달구었던 성도님들의 모든 고백이 얼마나 듣기 좋았는지 모릅니다.
머리에만 남는 감동이 아니라서 좋습니다.
가슴만 뜨거워졌던 결단이 아니라서 좋습니다.
온 몸으로 섬기면서 받은 은혜라서 귀하고 그 은혜가 근육에 새겨져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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