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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06-08 20:50 수정일: 14-06-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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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 (2014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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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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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히브리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신약성경 가운데서도 구약의 제사법과 유대교의 전통에 관한 구절이 유독 많아 읽기가 만만치 않은 서신서입니다.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였지만 신앙상의 어려움 때문에 십자가의 도를 버리고 다시 유대교로 복귀하려는 신자들에게 주어진 히브리서의 주제는 그래서 ‘우월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딱딱하게만 보이는 구약의 제사법을 파헤쳐 가면 갈수록 실체이신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을 발견하는 기쁨과, 단번에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고 영원한 제사장이 되신 예수그리스도, 무엇보다 우월하신 그 주님을 깊이 묵상하는 즐거움이 이 가운데 있습니다.
당시의 유대인들은 할례나 제사와 같은 종교적 행위 안에서 안정감을 찾고자 했기 때문에 과거의 전통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피로회복과 같은 것입니다.
‘피로회복’은 말 그대로 피로를 도로 찾겠다는 말입니다. 피로회복에 좋다는 건강음료는 그래서 피로를 다시 갖다 주는 음료라는 뜻이 됩니다.
오늘도 많은 신자들이 종교적 행위 안에서 안정감을 누리려하고, 과거의 업적 안에 머물러 있으면서 추억을 즐기려 합니다. 이것은 쉼이 아니라 피로를 다시 찾는 것입니다.
과거로 돌아가지 맙시다. 자기 어려움을 끼고 살거나, "내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아세요?"라는 말로 자랑하지 맙시다. 대신, "주님이 이렇게 하실 줄 믿습니다"는 말로 앞으로의 일과 비전을 자랑합시다.
주님은 우리의 원기를 회복시켜 주시고, 우리의 쉼을 회복시켜 주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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