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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3-27 14:29 수정일: 21-03-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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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지 (2021년 3월 28일) - 김재정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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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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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가서 처음으로 출석한 교회가 지금은 소천하신 김동명 목사님이 시무 하시던 LA 한인 침례 교회 였습니다. 사모님은 일제 시대 신사참배에 저항하여 사형 언도를 받고 옥고를 치루었던 지금은 소천 하신 안이숙 사모님 이셨습니다.
제가 LA 한인 침례교회에서 목회자로서 소명을 받고 그 교회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사역을 처음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사역 초기에 기도를 많이 하셨던 안이숙 사모님을 통해서 기도의 삶에 대해 보고 배웠습니다.
안이숙 사모님은 “죽으면 죽으리라” 등 여러권의 책을 집필 하셨는데 많은 교회에 집회를 다니면서 사람들과의 만남의 내용을 통해 집필한 “그럴수도 있지” 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 대로 어떤 일을 만날때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 하려고 노력 하였습니다.
“그럴수도 있지”는 이 세상을 살면서 필요한 생각과 마음입니다. 삶을 살고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삶을 살아가고 사역을 하다 보면 뜻밖의 행동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을 경험 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과 일에 대한 이유를 찾고 대응하다 보면 피곤해 지고 힘들어 집니다. 그 사람이 왜 나에게 그렇게 하였나 라고 생각하면 분노나 미움에 사로 잡힐 수 있습니다. 또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 하고 생각하면 원망이나 불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행동이나 뜻밖의 일을 만나게 될 때 이유를 찾기 보다는 사람은 누구나 그럴수가 있고 또 나에게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 라고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 앞에서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기도해 주고 사랑을 주었지만 도리어 아픔이나 실망으로 되 돌려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럴 때 왜 그렇게 하였을까 라고 이유를 찾기 보다는 그럴수도 있지 라고 이해 하고 받아주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기적이라 얼마든지 자신에게 좋은 대로 할 수가 있기 때문 입니다. 받은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서 까마득히 잊어 버리고 마음에 남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사람은 좋다가도 언제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같이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도 언제든지 떠날 수가 있습니다. 믿었던 사람이라도 언제든지 실망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죄성을 가진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그럴수도 있는 것입니다.
삶이나 사역에서 뜻밖의 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때에 왜 이런 일이 일어 났는지 이유를 알려고 하기 보다는 그럴수도 있지 라고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일들이 내 생각이나 원하는 대로 이루어 지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나에게 힘들거나 어려움으로 찾아오는 환경이나 조건을 받아 들이고 순응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찾으려고 해보는 것입니다. 뜻밖으로 여겨지는 일들 속에서 내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숨겨져 있을 때가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이나 어려운 일일지라도 그것을 받아 들이고 그 곳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찾아 가게 될 때에 도리어 새로운 길이 열리고 생각하지 못한 더 좋은 길을 만나게 되어 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보이는 반응이나 또는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이유를 묻기 보다는 그럴수도 있지 라고 받아 들이려고 해보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보인 반응에 매이게 되면 상처나 분노가 나에게 남게 됩니다. 또한 나에게 찾아 오는 환경이나 조건에 매이게 되면 불평이나 원망이 나에게 남게 됩니다.
삶을 살아 가면서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만나는 사람들이나 일들 앞에서 그럴수도 있지, 그렇게 받아 들일 때 삶이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서 만나는 일들 속에서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뜻을 좀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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