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훈 목사님,두 손,두 발 다 들겠습니다.^^
감동 받았습니다.

저처럼 목사님을 좋아하신다고 하니,
반갑고 감사하구요.우리 목사님,어디가나 빛나는 멋진
분이시죠?^^

저희 홈피를 기억해 주심 뿐만 아니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목사님으로 인해
저희도 목사님 팬이 될까 합니다.^^

사역하시는 모든 곳곳에서 목사님의 이런 따뜻하고 인정많고
사랑을 전하는데 주저함없는 멋진 목사님의 모습들이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님 팬이 많아지실 듯 합니다.^^
애정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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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훈목사님, 은혜로운 부활절 보내셨지요?
우리교회 성도님들은 평신도세미나 준비로 정신이 없나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나눔터가 고요한 터에 정성어린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성도님들 이름과 간증까지 다 기억하시고 오래전에 지나간 댓글(씨디는 번개불에)까지 기억해 주시니 감개가 무량하고 정이 팍팍 갑니다.^^

그러나 공(公)은 공이고 사(私)는  사지요.
열흘만에 글을 달아주셨기 때문에 연체된 이자를 복리로 계산해서 원금의 세 배가 되었다는 사실은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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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훈 목사님,저도 울 목사님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고 합니다만,
참,이럴땐 남처럼 느껴지게 말이지요~정에 흔들림없이 원칙을 고수하시는
모습이...뭐랄까...공사구분이 정확하시다~~~라기보단 감정상 좀 거시기합니다.--_--;

어쩌겠어요?
목사님이 콩도 팥이다 하면 믿겠다는 목녀니,...
복리 이자 체납되기 전에 지불하세욧!!!ㅎㅎㅎ

어째 홈피에 애정을 듬뿍 담아 글을 남겼는데,
요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것도 본의 아니게(정말 기필코 본의가 아님을 알아주시길)
역시나 Two은진's가 협공을 하는 구도가...

이럴때 마무리가 중요한 듯...
최명훈 목사님! 베리 굿,나이스,멋져부러~~~
우다다다~~~~

ㅎㅎㅎ
혹이 몇개 더 붙은 것 같습니다. 그려~~!

Two은진s의 협공이 무서워라기 보다는 ... 이자 갚기가 끝나야 원금을 갚고 ... 그래야 고리대금의 사슬에서 벗어나.... 여하튼 요상한 방향을 거룩한 주일을 맞이하기 전에 틀기 위해서 글을 남깁니다. ^^

다음은 제가 잘 아는 저희 교회 성도님에게 일어난 실화입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C목사님은 분명 저는 아닙니다. 아마도 어디에서 원장직을 수행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
제목은 '너희 둘 다 죽었어'


어제 C목사님 설교는 꼭 나를 위한 설교 같아서 히죽히죽 웃다가, 찔끔찔끔 울다가,
끄덕끄덕 고개 주억거리다가 어느 새 예배가 끝났는데...

그 중에 히죽히죽 웃은 이유는 설교 듣다가 내 생각이 갑자기 휙~ 날아가서 어느 과거의 기억에 도달했을 때였다.

목사님께서 설교 초반쯤에 "신은 죽었다" 하고 갈파하던 실존철학자 니체가 비참한 최후를 맞아 젊은 나이에 죽었다는 예화를 쓰셨는데, 순간 오래 전 부터 알고 있던 유머가 생각났다.

어느 대학교 철학과 옆의 화장실에 써 있던 낙서 시리즈 였는데,


"신은 죽었다!"
- 니체-

 
이렇게 써있는 밑에 다른 사람이,



"너는 죽었다!"
- 신 -

 

또 그 밑에 써 있는 말은:

 

"너희 둘 다 죽었다!"
.

.

.

.

-화장실 청소 아줌마 -

 

그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왔는데, 강단 위에서 왔다 갔다 하시며 설교하시는 목사님 모습과
화장실 이라는 단어가 오버랩 되면서 옛날 생각이 불현듯 떠 오르는 것이었다.

나도 C 목사님처럼 숫자 감각이 별로 없어서 몇 년 되었는 지 잘 모르겠지만 한 10년 전 인 것 같다.
지금은 남푠과 같은 직장이라 출퇴근을 같이 하므로 주로 차 안에서 화장을 하는 편인데,
그 때는 서로 다른 직장이라 나는 새벽기도 끝나고 주로 교회 화장실에 들러서 화장을 하고 갔던 것이다.

그래서 그날도 회사 가기 전에 화장실에서 바쁜 손놀림으로 얼굴에 작품!을 욜쒸미 그리고 있는데,
난데없이 누가 휘파람을 불며 쓰레빠 끄는 소리가 점점 다가 온다 싶더니,
"누가 불을 켜놓고 갔지! " 하는 남자 목소리와 함께 문이 화악! 열리는 것이었다.

갑작스런 사태에 놀라서 문 쪽을 바라보니,
그쪽도 꽤 놀랐는 지 freeze 된 모습으로 서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분은 다름아닌 C 목사님 이셨던 것이다.

나는 고개를 돌려보곤 놀라서 "모, 모, 목사니임!" 하였다.

그런데, 목사님도 '누,누, 누구세요?' 하는 듯한 표정이시더니
(아직 변신이 끝나지 않았으므로 나를 못 알아보셨을 거라고 나는 생각했다),

문 바로 옆에 붙어있는 스위치를 확 끄고 문을 닫고 가 버리시는 것이었다.

갑자기 나홀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의 흑암상태에 남겨지게 된 나는,
황급히 사태를 파악하고 하나님이 에디슨을 통해 주신 빛을 다시 재생하고자 문쪽 옆의 스위치로 몸을 움직이려는 찰나,
갑자기 문이 다시 열리면서, 이번엔 손만 쓰윽 들어와서는 스위치가 다시 켜졌고,
황급한 쓰레빠 소리는 나보다 더 황망해 하는 것 같은 그 주인과 함께 쓱쓱 싹싹 멀어져 갔던 것이다...

 

ㅋㅋ

그 시간에 사람이 있을 거란 생각을 전혀 못하신 C목사님,
문을 열 때 나를 보았어도 전혀 접수가 안되어 불을 꺼버리신 C목사님,
그러나 잠시후 사태파악 하시곤 미안해서 손만 쓰~윽 다시 들어와서는 불을 켜신 C목사님,
그날 하루종일 그 C목사님 때문에 엔돌핀 솟았었던 그 생각이 불현듯 나서 히죽히죽 또 웃었던,

 
그러나,
주옥같은 하나님의 말씀에 또 감동을 받아 눈물이 글썽했던 어제 예배의 풍경.

최명훈 목사님 덕에 제이름을 고이 간직할 수 있어 기쁩니다 ^^
이자는 우리 목사님과 상의하셔서 재미난 댓글 하나에 얼마씩 해결하는 것은 어떠하실지요 ㅎㅎ
재미난 글로 웃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어쩌다 고리대금 사슬에 묶이셨는지...ㅠ.ㅠ
근데,계속 묶어 놓고 싶어지네요.계속 홈피에서 뵐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