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쿠버행복한교회 김경민목사입니다.
세미나를 다녀오자마자 감사의 글을 올리려고 했었는데,
다음날 주일예배, 월요일에는 저희 교회 피크닉을 다녀오느라
오늘에서야 차분히 글을 적어 올리게 됩니다.

먼저 이번 가정교회평신도세미나를 통해 귀한 말씀과 사랑으로 섬겨주신 이은진목사님과
사랑의교회 모든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도 최선을 다해 정성껏 준비하신 손길들을 보고 느끼며 그저 감동할 뿐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주일예배를 참석하지 못해 이틀간의 짧은 세미나 참석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큰 은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소감을 우리 행복한교회 염인철목사님 스타일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간결’하고 ‘감동’이 있는 이은진목사님 강의 참 좋았습니다.
이틀동안 단독강사로 계속 강의를 진행하셨기에 지루할 법도 했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정교회 기본정신과 특징들, 성경적인 원리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너무 잘 설명해 주셨고, 또 그때 그때마다 ‘감동’적인 사례들을 말씀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유명강사시라는 이야기가 결코 뜬소문이 아니었습니다.  

2. 하나님의 마음, 목자의 ‘심정’이 담긴 목자님들의 간증 참 좋았습니다.
매 간증마다 목장과 목원들, VIP들을 향한 목자님들의 깊은 사랑과 그 수고와 애씀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간증하는 목자님마다 흘리는 ‘눈물’ 속에 그동안의 섬김, 희생, 아픔, 기도가 다 들어있음이 전해져서 더 큰 감동이었습니다. 또 목자님들의 간증이 끝나고 나면 눈시울이 붉어지시며 한동안 말씀을 잘 잇지 못하시는 이은진목사님의 모습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목원들과 VIP들을 향한 목자님들의 마음, 그리고 목자들을 향한 목사님의 마음을 보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목자의 ‘심정’을 다시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맛있는 식사와 간식,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모든 식사와 간식마다 그 상차림과 음식 솜씨가 그냥 혼자 먹어 없애기 아까운 ‘예술’작품이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시기까지 얼마나 애쓰시고 수고하셨을까 하는 생각에 먹을 때마다 너무 감사했고, 또 내가 이런 대접을 받은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하나님께 죄송했습니다.  한가지 부작용은, 세미나를 다녀와서 입맛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아내에게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4. 교회는 한 ‘가족’임을 느끼게 해 준 목장모임 너무 은혜로웠습니다.
과달라하라 목장의 즐거운 식탁 교제와 은혜로운 나눔의 시간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해 보였는지 모릅니다.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모습!”
무엇보다 말씀과 삶을 나누는 시간에, 한 분 한 분 마음 속 이야기들과 기도제목을 나눌 때마다 함께 기뻐해 주고, 격려해 주고, 울어주는 모습 속에, 한 ‘가족’이고 한 몸인 교회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망교회 조기주목사님과 저를 함께 이 목장에 보내주셔서 하나님의 주신 귀한 아들 재민이 아기를 위해 기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와서 저에게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기대들이 생겼습니다.
사랑과 섬김으로 가득한 사랑의교회를 통해 앞으로 하나님이 하실 더 큰 일들에 대한 기대,
아직은 미약하지만 영혼 구원의 열정과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기를 소원하며 애쓰고 있는 가정교회들에 대한 기대,
그리고 우리 행복한교회에 대한 기대,
부족하고 흠이 많은 사람이지만, 저를 통해 또다른 주님의 교회를 세워나가실 그날에 대한 기대,
이 모든 기대를 품고, 기도하고 준비하고 잘 섬기는 그런 목사가 되려고 합니다.

귀한 말씀으로 도전주시고, 사랑의 섬김으로 아름다운 본을 보여주신
사랑의교회 이은진목사님, 모든 목자,목녀님들, 성도님들 감사드리며,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밴쿠버행복한교회 김경민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