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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5-09 12:03 수정일: 23-05-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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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LA 출타였습니다 (2023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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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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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포도원교회 주일예배를 잘 인도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주일을 비우고 출타하였습니다. 짧은 2박 3일 시간이었지만 은혜와 보람이 되었던 여정이었습니다.
이틀 간 숙소는 LA 갓즈패밀리 교회 내에 있는 힐링센터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아늑하고 편안한 곳이었습니다. 숙소에서 포도원교회 까지는 2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공항 라이드를 와 주신 포도원교회 집사님께서 두 가지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숙소에서 교회까지 라이드를 해 드릴 수도 있고, 아니면 저에게 포도원교회 밴을 맡길테니 사흘간 직접 운전해서 다녀도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제 성향이면 당연히 라이드를 와 달라고 부탁했을텐데 잠시 고민끝에 차량을 달라고 요청하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다니던 길을 벗어나서 운전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길치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그리고 미국에 갈 때는 로밍을 끄고 가기 때문에 와이파이가 안되면 꼼짝을 못합니다. 그런데 그 때는 어떤 마음이었는지 작은 모험심이 발동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하이웨이를 세 개나 바꾸어가면서 교회와 숙소를 오가는 운전길도 즐거웠고, 주일예배를 마치고 LA 롱비치 근처 언덕에 올라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경치가 좋다는 스타벅스에 앉아 꿀 같은 쉼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수고했다’ 하시면서 위로해 주시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포도원교회는 교회 역사도, 가정교회 연수도 우리 교회보다 오래 된 안정된 교회입니다. 특히 섬김의 내공이 잘 장착 된 교회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 테이블에 놓여진 온갖 간식과 음료가 담긴 웰컴 바스킷과 카드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 주일 교회에 도착하여 목양실로 안내받아 들어가니 여기도 테이블 위에 정갈한 웰컴 바스킷에 생수, 그리고 카드가 또 준비되어 있었고 그 옆에는 주보와 펜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이 세심한 배려가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카드에는 예쁜 손글씨로, 먼 길 달려 와 주셔서 감사하고 주일 주실 말씀을 기대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예배 10분 전 본당에 들어가니 은은한 오르간 반주와 함께 이미 많은 성도님들이 예배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 교회도 이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설교는1부(오전 9시)와 2부(오전 11시) 두 번 전하였습니다. 두 번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설교 후 많은 분들이 헌신시간에 나오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나를 보내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교회 곳곳에 영혼구원을 위한 열정이 있었고 오랜 세월 가정교회를 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잘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우리교회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고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채워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LA 여정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말씀 전하러 가서 더 큰 은혜를 받고 온 시간’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쉼과 은혜와 도전이 알차게 함축 된 귀한 시간 가지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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