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6-04-18 21:25 수정일: 26-04-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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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26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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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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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잘 마쳤습니다. 큰 덩치의 섬김이라 과연 될까 했는데 멋지게 해 내셨습니다. 표정은 숨기지 못하는데, 모두의 얼굴에 만족함이 서려 있었습니다. 겉치례가 아닌 속 깊은 인사를 건네며 적극적 감사를 표현해 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받아야 할 칭찬을 대신 받느라 힘들었습니다. 고맙고 뿌듯했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참가자들이 제출 한 설문지를 보았습니다. 세 교회의 연합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각자 하루씩 교회가 돌아가며 섬겼음에도 마치 한 교회가 섬기는 것처럼 흘러갔고 서로 하나 된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랬습니다. 목사님들도 성도님들도 내 교회, 네 교회 가리지 않고 한 교회처럼 섬겼고, 연합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청년들의 섬김에 대한 찬사가 많았습니다. 안내 데스크 뿐 아니라 식사 서빙, 찬양팀, 라이드 팀까지 청년들이 전방위로 포진되어 있어서였을 것입니다. 항상 밝고 친절한 미소로 참가자분들을 대하고, 힘든 일 중에도 웃음 잃지않고 봉사하는 모습은 제가 봐도 은혜가 되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많이 단단해진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컨퍼런스 섬김에 임하는 모습은 제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정말 고맙고 대견하고 이쁘기 그지없었습니다.
사랑의교회가 담당한 화요일 간식과 식사는 하이라이트였습니다. 130여명을 섬기는 간식이 예전 20여명을 섬겼던 평세의 디테일한 간식 못지않음이 놀라웠습니다. 강의 중간 중간 휴식시간마다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우리가 대접받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시는 것 같았습니다.
회덮밥 점심과 보쌈 저녁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회덮밥 양이 많아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던 사모님이 한 그릇 뚝딱 먹고 나오시면서 너무 맛있었다고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수육도 많은 양을 담아 주었는데 제 옆에서 식사하신 목사님들은 다 리필을 하시며 맛있다고 싱글벙글 하셨습니다. 하루 종일 부엌에 서서 회와 돼지고기를 썬 성도님들의 수고가 기쁨으로 돌아가는 보고 감사했습니다.
울컥한 적이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모두 서빙한 후 성도님들이 큰 양푼에 밥과 채소와 초장을 비벼 드시는 모습을 본 것입니다. 회가 다 떨어져 오징어만 좀 들어간 (말만) 회덮밥을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선 채로 드시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아 뒤돌아 섰습니다. 그러면서 십여 년 전 평신도세미나를 섬길 때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도 우리 성도님들이 부엌과 복도에 쪼그려 앉아 남은 음식을 드시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쳤던 적이 있습니다. 짠한 마음보다도, 우리가 또 다시 그 섬김의 진수에 들어왔구나 하는 감격의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공항을 몇 번을 왕복하고, 이른 아침과 늦은 밤에 나와 라이드로 섬겨 주신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전체 음식을 맡아 메뉴선정부터 장보기, 다듬기, 요리까지 수고해 주신 목녀님과 모든 자매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접수와 등록, 행정을 맡아 진행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애 써 주신 목자님께 감사합니다. 섬김이 티셔츠 디자인을 해 준 경문자매, 바인더 디자인과 편집을 맡아 이쁜 바인더를 참석자 손에 들려 준 예람목자에게 감사합니다. 기도 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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