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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30 21:00  수정일: 20-05-30 21:00
가정교회가 답이었다 (2020년 5월 31일)
 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5,027  
매 주 월요일 저녁 침례교 목회자들의 온라인 나눔 및 기도시간이 있습니다. 지난 주 나눔에서의 화두는 가정교회였습니다. 우리교회 외에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는 없었지만,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종결된다 하더라도 뉴 노멀 시대의 교회의 방향은 결국 가정교회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 날의 주제였습니다. 각 교회가 가지고 있던 다양한 형태의 부서와 소그룹이 현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한 당혹감과 위기의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로마시대의 박해속에서도, 중국 공산당의 핍박 속에서도 건재했고, 오히려 더 부흥했던 가정교회의 회복이 팬데믹 이후의 교회모습이어야 함을 목사님들이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의 본질과 정신에 대해서 깊이 알고 싶어하시는 목사님들이 저에게 캐나다 지방회 차원에서 가정교회 강의를 해 주면 좋겠다고 요청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는 가정교회를 홍보하는 차원이 아니라, 가정교회의 정신에 대해서 알려 드리는 것이 이 시기에 꼭 필요할 것 같아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눔을 마치고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가정교회가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14년 간의 노하우와 정신이 녹아 든 목장이 있다는 것이 참 기뻤습니다.

가정교회 네트워크인 가정교회 사역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가정교회들이 ‘가정교회가 답이었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문을 닫았지만, 목장교회는 여전히 교회의 사명을 이어 나가는데 부족함 없기 때문입니다. 목장식구들의 결속력은 견고해지고 vip를 비롯한 이웃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도 거치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교회 모든 목장식구에게 격려의 말씀 전합니다. 각자 속한 목장을 소중하게 여기며 마음을 쏟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전히 Vip를 찾으며 초청하고 있는 목장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코로나가 완화되어 다시 모일 때 불어 나 있는 식구를 볼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작은 교회로서 온전한 사명을 감당해 주고 있는 모든 목장을 축복합니다.

계속 그렇게 힘 써 나갑시다. 매 주 온라인 목장모임 잘 모여 주십시오. 별 할 이야기가 없어도 서로 생사확인도 하시고 기도제목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Vip를 향한 관심의 끈도 놓치지 않는다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우리 속에 삶이 된 이 목장이 팬데믹을 지나고 있는 많은 교회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붙들고 싶어하는 복된 곳이라는 사실을 새삼 기억하며 계속 힘을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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