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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05 14:55 수정일: 20-09-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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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카톡교 (2020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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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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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목사회 단체 카톡방이 있습니다. 단톡방에 유튜브 영상을 자주 올리시는 목사님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올리는 유튜브 영상이 정치색을 띠고 있을 뿐 아니라 어떤 경우엔 가짜 뉴스에 속하는 영상을 올리시곤 하십니다. 연세가 있으신 목사님이 올리시는 것이라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지만 내심 마음은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올 해 목사회 임원들이 총대를 매 주었습니다. 목사회 단톡방에 글을 올리려면 임원들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공지를 해 준 것입니다. 그러고나서 목사회 단톡방이 깨끗해졌습니다.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부르는 표현 가운데 ‘카톡교’가 있습니다. 카톡을 통해 가짜 뉴스를 가장 많이 퍼뜨리는 사람들이 기독교인이라서 붙은 별명이라고 합니다. 어쩌다가 기독교가 진리의 수호자가 아니라 가짜 뉴스의 전도자가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라가 망한다’, ‘나라가 공산주의로 간다’ 라는 것이 대표적인 가짜 뉴스입니다. 현 정부를 주사파가 장악하여 헌법을 뜯어 고쳐 나라를 통째로 북한에 바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가짜 뉴스를 받아 보는 사람들이 이것을 믿고 있고, 더 나아가서 사명감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가짜 뉴스가 교묘하게 사람들의 애국심을 겨냥해 살포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나라와 경제가 망하기를 바라는 정부는 없습니다. 한국도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사회주의로 가는 정부를 가만히 두고 볼 국민은 없습니다.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일을 마치 눈 앞에 닥칠 것처럼 두려움을 조장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카톡과 유튜브에서 끊임없이 가짜뉴스를 양산해 내는 사람들입니다. 속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동조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단처럼, 왜곡된 이념도 영혼을 사로잡고 종 노릇 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소리는 불안을 줍니다. 두려움을 줍니다. 조급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듣지 못하고 세상의 소리만 듣고 있다면 필요 없는 카톡방을 탈퇴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속된 교회의 유튜브 외에는 가급적 구독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우로나 좌로나 치우친 이념적 유튜브는 이단 만큼이나 위험합니다.
모든 종교 중에서 카톡과 유튜브에서 거짓 뉴스를 전달하는 부분에서 단연 1위가 기독교라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애국심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내 안에 혐오와 배제가 넘쳐나고 있다면 영적 위험신호입니다. 정작 있어야 할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잃지 말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삶으로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카톡과 유튜브는 될 수 있는 한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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