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6-10-25 10:34 수정일: 26-10-25 10:34
|
이겨도 싸우고, 져도 싸우고 (2026년 10월 25일) -최영기목사
|
|
|
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3
|
저는 서른 살에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과거의 모든 죄를 용서받고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얼마나 고맙고 감격스러웠던지요! 감사와 기쁨이 넘치다 보니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사랑스러워 보였고, 죄를 짓고 싶은 마음조차 들지 않았습니다. 마치 천사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흥분이 가라 앉자 내 안에 죄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때부터 죄와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싸움의 결과는 승리보다는 패배가 더 잦았습니다. 이겼다가 지고, 다시 이겼다가 또 지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정말 구원 받은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질 싸움이라면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스쳤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죄와의 싸움에서 패배하더라도 회개하면 언제나 용서하시고, 위로하고 격려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은혜는 단지 죄를 용서해 주시는 데 그치지 않고, 죄를 이길 수 있는 힘도 주신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죄에 넘어져도 다시 힘을 내어 악습과 싸웠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싸우는 동안 악습은 서서히 힘을 잃어 갔습니다.
누구에게나 평생 싸워야 할 악습이 하나쯤은 있습니다. 진드기처럼 쉽게 떨어지지 않는 악습 말입니다. 잘못된 사고방식일 수도 있고, 못된 성품일 수도 있으며, 잘못된 생활 습관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악습은 예수님을 영접하여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서서히 힘을 잃어갑니다.
그러므로 죄와의 싸움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겨도 유익하고, 져도 유익합니다. 이기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지면 하나님의 위로를 체험합니다. 반대로 악습과의 싸움을 포기하면, 하나님이 능력도, 하나님의 위로도 경험하지 못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