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9-19 18:32 수정일: 20-09-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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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되 용기있게 (202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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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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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나흘 간 온라인으로 열린 목회자 가정교회 컨퍼런스가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과연 온라인으로 될까?” 라는 의구심이 우리 모든 참가자들에게 있었지만, “정말 되네!”로 마무리 된 컨퍼런스였습니다. 모두 150명의 목회자, 선교사님, 사모님들이 모여 멋지게 완주하였습니다.
삶공부, 조별모임, 심포지엄, 패널토론, 찬양, 도전의말씀 등 모여 드릴 때와 동일한 순서로 진행되었고, 순서순서에 감동과 위로와 도전이 있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휴스턴 서울교회의 큰 섬김과, 어려운 시기에 해답을 찾으려는 참석자들의 갈급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컨퍼런스 전체를 아우르며 흘렀던 주제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조심하되 용감하게!”, “조심하되 지혜롭게!” 였습니다. 상황에 밀리지 말고, 상황에 물러서지 말고, “뭐든지 하자, 용감하게, 지혜롭게” 입니다.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일은 멈출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섯번의 경건의삶 공부를 강의하였습니다. 경건의삶에는 캐나다, 미국, 한국, 멕시코, 카작스탄에서 모두 열 세분의 수강자가 신청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이나 카작에 계신 분들은 시차가 완전히 반대라, 그 쪽 시간으로 새벽 한 시에서 여섯시까지 강의를 들어야 했습니다. 과연 사흘 동안 가능할까 걱정이 되었는데 초롱초롱 집중하는 것을 보며(나중에 졸았다고 고백하긴 했지만^^) 이번 컨퍼런스를 향한 간절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던져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컨퍼런스에 오신 분들이 위로 받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강의를 잘 전달할까에만 몰두하고 있던 나에게, ‘위로하라’고 툭 던져주신 말씀은, 삶공부를 속성강의하는 학원 강사의 마음에서, 마음을 터치하는 스승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기도하면서, 강의 중 어느 부분에서든 수강하는 목사님, 선교사님, 사모님들의 마음이 터치되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컨퍼런스를 마치면 수강한 분들이 강의평가서를 제출 해 주십니다. 이번처럼 저의 마음을 따뜻하고 보람 있게 만들어 준 평가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강의였음에도 불구하고 받은 은혜를 크게들 표현해 주셨습니다. 초점을 강의를 잘하고 싶어하는 데 맞추지 않고 참석하는 분들의 마음에 맞추었더니, 보너스의 선물을 안겨 주신 것 같습니다. 배움을 통해 도전 받고 섬김을 통해 보람을 느낀 복 된 컨퍼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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