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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10-05 18:54  수정일: 14-10-05 18:54
지금 하고 있어야 합니다 (2014년 10월 5일)
 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7,709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은 하루아침에 되어 진 일이 아닙니다. 수 많은 날 들을 양을 치면서 그의 손에 익숙해진 물매돌이 있었습니다. 사나운 짐승이 양을 해치려 다가올 때 그들을 물리 친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학창시절에 흔히 들었던 ‘영어에는 왕도가 없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라는 격언은 신앙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매일 꾸준히 연습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합니다. 신앙생활은 한 방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영성이며 생활화된 헌신이 배어나오는 삶입니다.
 
형편이 나아지면 봉사도 하고 헌금도 하겠다는 결심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힘 닿는대로 지금 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오늘 분량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없습니다. 남에게 천 불을 빚졌으면 오늘 갚고 있어야 합니다. 돈이 생기면 갚는것이 아닙니다. 내 지출은 완전히 차단하고 하루에 일불이라도 갚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성실함을 보시고 도우십니다.
 
가계부가 적자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한 푼도 지출할 수 없다면 이 사람은 만년 적자에 허덕이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심을씨와 먹을 양식을 구분해서 주시기 때문입니다. 심을씨까지 먹어버리면 다음 해에 어떤 소출도 거두지 못하는 이치입니다. 할 수 있는만큼 지금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 훈련이 쌓일 때 인생의 골리앗이 다가와도 담대하게 맞서 싸울 수 있습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 영적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싶다라는 소원은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소원을 이루는 구체적인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설교를 많이 듣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은혜를 많이 받는다고 되는것도 아닙니다. 감동이 실천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적용 해 보아야 합니다. 큰 것 하라는 것 아닙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하여 그것이 주는 성취감을 맛보아야 합니다.
 
가게앞에 앉아있는 홈리스에게 다가가 따뜻한 눈길로 동전 하나 쥐어주면서 ‘God bless you’라고 말해보십시오. 진정 고마워하는 그의 눈길이 내 마음에 닿을 때 구제가 필요한 사람과 영역들이 조금 더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남편에게 잔소리 줄이기를 실천해 보고 아내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것을 연습해 보십시오. 상대방의 미묘한 변화들이 포착될 것입니다.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하는 것을 시작해 보시고 성경읽는 모습을 보이십시오. 알지못하는 영적인 권위가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습관적으로 나오는 거친말이나 비판적인 말들이 있다면 이를 악물고 참으십시오. 식당에서 서빙해 주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십시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계산하는 캐쉬어분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건네십시오. 교회에서 만나는 교우들에게 먼저 고개숙여 반갑게 인사해 보십시오. 내가 평소에 잘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약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고 그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습하십시오. 그 작은 분야가 나에게 정복될 때 성취감과 자신감이 붙게 됩니다. 순종이 가져다 주는 기쁨입니다.
 
삶 가운데 반복되는 성취의 기쁨들은 나를 다음 단계로 이끄는 힘과 동기가 됩니다. 어느 순간 골리앗이 내 앞에 서 있어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이겨 본 경험들이 내 안에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작은 것 하나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며 법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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