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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2-15 20:10  수정일: 15-02-15 20:10
Just do it (2015년 2월 15일)
 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7,157  
어느 부모님이 일곱살 된 아들을 데리고 정신과 의사를 찾아왔습니다. 아들이 정서가 불안하여 종이만 보면 찢어버린다는 것입니다. 미술치료, 음악치료, 심리치료를 다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니나다를까 가만히 앉아있던 아들이 책상으로 다가가더니 종이를 한 장 집어들고 찢으려는 동작을 취하였습니다. 그 순간 의사가 책상을 탁 내리치며 “찢지 마!” 하고 큰 소리를 내질렀습니다. 깜짝 놀란 아들은 종이를 떨어뜨리더니 그때부터 종이찢는 증세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어떻게보면 너무 간단한 치료법에 웃음이 나옵니다. 이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그 동안 동원했던 모든 방법들이 허무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자들이 믿음생활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빙빙 돌고 있습니다.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만드는 일입니다. 그러면 영혼을 구원해야 합니다. 예배도 찬양도 교육도 섬김도 중요하지만 그 교회를 통해서 영혼구원이 일어나고 있지 않으면 엄밀한 의미에서 이 곳은 교회가 아닙니다. 모이면 즐거운 커뮤니티 센터입니다.

평생을 신앙생활해도 전도 한 번 못해 본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믿으라는 이야기 한 번 못 전해보고 교회 한 번 오라는 이야기 못 해 보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속고 있는 것입니다.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내가 바로 교회의 한 지체입니다. 나를 통해서 예수님 믿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 나는 다시 내 믿음의 출발점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신자들이 전도를 하기 위해 너무 빙빙 돕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야되고 습관도 좀 고쳐야하고 생활도 좀 더 안정되어야 하고 시간도 좀 나야합니다. 거절당할 내 감정까지도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전도하고 싶지 않은 신자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빙빙 돌다가 하루가 가고 한 주가 가고 한 달이 가고 어느 새 일년이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새 해가 되어 새 결심을 해 보지만 똑같은 한 해가 반복 될 뿐입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오늘 하지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일이 우선순위로 세워 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용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용서하라고 하면 용서하면 됩니다. 내 마음에 미움과 쓴 뿌리가 있는 동안에는 거룩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내 쪽에서 할 수 있는대로 모든것을 다 하라고 말합니다. 나를 살리고 상대방을 살리는 유일한 치료가 용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찢지 마” 하고 외치십니다. 그 즉시 종이를 내 손에서 떨어뜨려야 합니다.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육신이 약하다는 변명뒤에 숨지말아야 합니다. 생활의 분주함을 핑계삼지 말아야 합니다. 내 안에서 지금 나오려고 하는 그 모든 이유와 조건과 감정과 변명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금 붙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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