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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07-08 16:54 수정일: 18-07-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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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리듬타기 (2018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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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6,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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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경기 4강이 가려졌습니다. 역시 축구 종주국 답게 영국을 비롯한 유럽팀들만 준결승까지 진출 한 상태입니다. 한국은 첫 두 경기를 마지막 독일전처럼만 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두고두고 남는 이번 월드컵이었습니다. 하지만 FIFA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이기게되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독일전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후반에 부상을 당한 구자철선수를 대신해 황희찬선수가 교체투입되었습니다. 그런데 황희찬선수가 채 20분도 뛰기 전에 다시 교체되는 모습을 보고 의아했습니다. 교체선수를 다시 빼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어느 대담프로에서 차범근감독이 하는 말을 듣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황희찬선수가 교체로 들어가서 세 번 정도의 볼터치가 있었는데 한 번도 정확한 터치를 하지 못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독이 과감한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보통 교체선수가 들어오면 운동장 밖에서 쉬다가 들어오기 때문에 펄펄 날아다닐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중간에 들어와 한 번 전력질주를 하게되면 숨이 목까지 차올라 죽을것 같다고 합니다. 운동장밖에서 하는 워밍업과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이지요. 처음부터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은 힘들어도 리듬을 타고 있는것이고, 교체 된 선수는 그 리듬을 따라잡기가 결코 쉽지않다고 합니다.
신기했습니다. 같은 운동장에서 단지 선으로 그어 진 경기장 안과 밖의 공기는 천지차이였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하니 말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뛰고 있을 때는 힘들어도 리듬을 타고 있는것입니다. 정말 힘든것은 그 리듬의 맥이 끊어질 때입니다. 그것이 믿음의 끈이든, 예배의 끈이든, 사역의 끈이든 놓치않고 붙들고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성도의 힘은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은혜입니다. 그 은혜는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몸을 앞으로 내밀어 분투할 때 주어지는 하늘의 위로입니다.
단지 선으로 그어진 경기장 안밖의 공기가 이렇게 다릅니다. 그 선을 모두 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밍업만 할 것이 아니라, 관람만 할 것이 아니라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함께 뛰어야겠습니다. ‘숨’이 차 보이는 그 안에 참 ‘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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