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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5-12 21:00  수정일: 19-05-12 21:00
좋은 설교자, 좋은 회중 (2019년 5월 12일)
 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37  
저는 중학교 2학년부터 장년 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때만해도 한국에서는 중고등부 예배를 토요일 따로 드렸기 때문에 토요일은 학생부 예배, 주일은 장년 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주일예배가 그렇게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설교를 듣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주일 들었던 설교가 한 주간 내 가슴속에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끼는 것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돌아보면 내 신앙의 기초가 굳건히 자리 잡은 시기가 바로 학창시절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학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신학생 시절에는 봉사 할 교회를 정하여 실습전도사로 사역을 해야 합니다. 첫 실습전도사로 소개 받아 간 교회는 좀 특수한 교회였습니다. 기업체 안에 교회가 있고, 그 기업체에 다니는 사람들은 (반)의무적으로 그 교회에 출석해야 하는 구조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설교하는 목사님도 설교를 듣는 회중도 완전히 다른 두 개의 톱니바퀴가 따로 돌고 있었습니다. 마치 기업체에서 고용한 목사님이 설교시간이 되니 준비된 원고를 읽고, 회중들은 출석해야 하니 자리만 채우고 앉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일 설교에 목숨을 거는 마음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저로서는 그 현장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이후 다른 많은 교회들에서 사역하면서, 또 집회강사가 되어 여러 교회들에 가서 말씀을 전하면서, 의외로 이런 모습의 교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겹겹이 자기 주관에 쌓여 무슨 말씀을 들어도 반응하지 않는 성도들,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굳이 애써서 말씀을 전하려 하지 않고 적당히 맞춰서 설교하는 목회자, 심한 표현을 쓰자면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교회의 모습이 곳곳에 존재했습니다. 설교는 예배의 한 순서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씀 앞에 선 경외심은 없으며 변화의 의지는 더더욱 없이, 서로 잘왔다고, 수고했다고 안부만 물으며 적당히 굴러가는 영적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그 조차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의 교회들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좋은 설교자, 준비하는 설교자, 설교 한 편에 혼을 쏟는 목회자는 결국 설교를 듣는 성도들이 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말씀을 들어도 그대로 붙들고 살아보려고 하는 성도를 보면 설교자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 말씀에 목숨을 거는 성도가 애절한 눈빛으로 하나님이 주실 말씀을 기대하며 앉아있는데 어찌 설교자가 소홀히 준비할 수 있겠으며, 진리가 아닌 자기 말을 늘어 놓을 수가 있으며, 혼을 쏟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 이 말씀이 아니면 죽을 것 같은 성도가 교회에 온다", "사방이 막혀 말씀 붙잡고 숨통을 트고 싶은 성도가 온다"는 심정으로 말씀을 준비하는 목회자가 있고, 하나님 말씀 앞에서 겹겹이 끼어 입은 내 아집과 편견을 내려놓고 벌거벗은 모습으로 겸허히 순종하고자 하는 성도가 있다면 그 교회는 살아 움직이고 그 예배에는 생명과 은혜가 흐릅니다. 하나님이 이루실 일에 대한 기대가 설교자와 성도 모두의 마음속에 동일하게 존재할 때 선한 주의 역사는 매 주일 체험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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