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작성일: 19-12-29 22:45 수정일: 19-12-29 22:45
|
싱글목장을 이양 받습니다 (2019년 12월 29일)
|
|
|
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5,183
|
새 해부터 싱글목장(더사랑)을 맡아 목양하게 됩니다. 실제 목장 목양은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 잠시 모인 시범 목장이 전부 인지라 정식 목장 이양을 앞두고 기대감과 떨림이 교차합니다. 싱글목장을 맡아서 목양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강재언목자님이 커플목장을 개척하여 두 개의 목장을 시작 하면서부터 입니다. 몇 년 전부터 유스를 졸업하고 막 올라온 목원들과 세대차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젊은 분이 싱글목장을 맡는 것이 더 유익한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을 비추기도 하셨기 때문에 이 시기에 한 목장을 맡아 섬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난 김재정목사님을 모신 집회 이후 제 목회의 현 위치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고, 젊은 세대를 일으키는 일에 목회의 역량을 쏟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아내에게도 동일한 마음을 부어 주셔서, 한 마디 상의도 없었는데 싱글목장을 섬겨보겠다는 결심을 표현하길래 하나님의 싸인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마음을 강재언목자님, 서영주목녀님께 전달하고 서로가 기도하고 상의하면서 순조롭게 목장을 이양 받게됩니다.
싱글목장을 섬기겠다는 마음을 전달할 때 저는 두 분이 무척 감사 해 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아서 처음에는 의아했습니다. 감사의 마음과 함께 썩 내키지 않는 마음이 함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두어 달 이양 과정을 진행 해 나가면서 두 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싱글목장을 이양하는 것은 두 분에게 있어서 짐을 내려 놓는 의미가 아니라 살점을 떼어 주는 것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성탄절 저녁 강재언목자님 댁에서 선물 교환과 함께 마지막 목장을 함께 모였습니다. ‘싱글 식구들은 나에게 아들, 딸과 같다. 솔직히 떠나 보내고 싶지 않았다’라고 눈물 지으며 소감을 말씀하신 목녀님 모습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첫 모임을 가진 후 다음 주일 정식 분가식은 아니지만 간단히 싱글목장 이양식을 가지려고 합니다. 귀한 선물을 안겨 주신 강재언목자님, 서영주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신참 목자로 출발하는 저와 아내를 향한 선배 목자,목녀님들의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