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3-01 17:44 수정일: 20-03-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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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이깁시다 (2020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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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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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진정 국면에 있던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순식간에 몇 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생기고 확산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을 떠나 있는 우리 교민들도 말문이 막힐 정도로 당황스럽고 우려가 되는데, 현장에서 이 일을 직접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두렵고 참담할까 싶습니다.
위기 때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기 급급한 무리들은 언제나 있어 왔습니다. 마스크 매점매석 상인들,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유튜버들, 이 사태를 정치적 수단으로 삼으려는 정치가들로 인해 더욱 힘겨운 싸움이 되고 있지만, 온갖 고통과 시련의 역사 속에서 지금의 강국 대한민국을 일구어 낸 우리 민족의 저력을 믿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진정시키던 국면에서나, 확산 일로에 있는 가운데서의 조치면에서도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좋은 샘플이 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질본)을 중심으로 온 국민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장 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지역을 떠나, 정치색을 떠나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위기의 정점을 지나 소강국면으로 속히 접어들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 사회 깊이 암적 존재로 뿌리박고 있던 신천지의 실상이 낱낱이 드러나고, 한국의 모든 교회가 회개하고 엎드려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회적 책임 앞에서 무심하고 교만했던 대형 교회들이 자신의 모습을 진실되게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협력하며 기도해야겠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믿음 있는 사람처럼 말하고 믿음 있는 사람처럼 행동합시다. 주의를 기울이지만 요동하지는 맙시다. 코로나도 이겨야 하지만 두려움도 이겨야 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일을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위기는 위험이지만 동시에 기회입니다. 이단과 사이비가 사라지고 한국교회가 새로워 지기를, 탐욕과 이기심, 거짓과 불의가 씻겨지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삼일절 만세소리가 방방곡곡에 흘러 넘쳐 일제 압제를 물리쳤듯이, 교회의 기도 소리가 이 땅 곳곳의 승전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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