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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2-06 17:04 수정일: 21-02-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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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교회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2021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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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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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밴쿠버 교회협의회 총회에서 제가 부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부회장은 다음 해에 회장직을 자동 승계합니다.
밴쿠버 교회협의회에는 82교회가 가입되어 있습니다. 교협이 하는 일은 교회간의 친목과 연합 사업을 수행하는 일입니다. 또한 이단들로부터 밴쿠버 교회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우리교회는 제가 담임목사가 된 다음 해인 2003년에 교회협의회에 가입하였습니다. 교회협의회가 수행하는 대표적인 연합 사업은 매 년 여름에 열리는 교회협의회 체육대회와 절기연합예배(부활절/성탄절) 주관, 그리고 일 년에 한 두차례 열리는 교민 집회와 각종 행사들입니다.
교회협의회나 목사회의 임원은 감투직이 아니라 섬김직입니다. 그래서 밴쿠버에서 목회를 오래 하신 목사님들로부터 거의 순서대로 임원을 맡아 섬겨주고 있습니다.
저도 어느덧 밴쿠버에서 목회한 지가 몇 손가락 안에 들게 되어 몇 해 전부터 꾸준히 교회협의회 부회장 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여러 핑계로 사양해 오고 있었고, 이번에도 부회장 선거에 입후보하라는 몇 선배목사님들의 요청이 있었지만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부회장에 입후보한 목사님이 아무도 없는 바람에 총회에서 직접 부회장을 선출하게 되었으니 적어도 총회에는 참석하라는 선배목사님의 간곡한 청이 있어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차피 언젠가는 한 번 섬겨야 할 자리라면 이번에 총회에 참석하여 조용히 흐름에 맡겨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만약 부회장으로 선출된다면 섬기라는 뜻으로 알고 순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결과는, 부회장 선거가 시작되자 마자 제가 추천되었고 다른 후보 없이 단독으로 표결에 붙여지고 일사천리로 선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올해와 다음 해 밴쿠버 교회의 연합을 위해 섬겨보려고 합니다.
다행히 부회장이라는 자리는 기능직이라기보다 다음 해 회장직을 승계하는 그림자 같은 자리이기 때문에 (‘지정 생존자’ 같은) 올 해 제가 더 바빠질 일은 없을 것입니다. 회장 및 임원들을 잘 보필하고 밴쿠버 교계를 잘 살펴서 내년에 회장으로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겠습니다.
크리스챤 신문 등에 기사가 났기 때문에 이미 소식을 들은 분들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과정을 설명드렸습니다. 어쨌든 책임 있는 자리이니, 맡은 바 책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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