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1-02-13 19:51 수정일: 21-02-1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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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레이더망 안으로 들어오세요 (2021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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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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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모여 예배를 드릴 때는 주일예배에 누가 안 왔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목자님을 통해 왜 못 나왔는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비대면 예배의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온라인 예배에 누가 빠졌는지 잘 알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답답함이 많습니다. 온라인예배 초기에는 예배화면을 인증샷으로 찍어 목장 단톡방에 올려달라고도 해 보았지만 그것도 몇 주 지나다보니 마치 출석체크하는 느낌이 들어 계속 요청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성도님들에게는 담임목사의 레이더망 안에 들어 있는 것이 복입니다. 집에서 자녀들이 부모님들의 시각(보이는, 보이지않는)안에 들어 있는 것이 복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표정 하나, 말투 하나를 통해서도 자녀의 현 상황을 즉각 파악하고 필요한 케어나 지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과 같은 비대면 시기에 담임목사 레이더 망 속에 포착되는 곳들이 있습니다. 첫번째가 목장입니다. 목장에 참석하여 삶과 기도제목을 나눌 때 목자님들의 목회일기를 통해 각 성도님들의 삶의 모습과 어려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기도제목이 있는지, 응답 된 기도제목은 무엇인지, 가족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가장 잘 알게 되는 통로입니다.
올 해 들어 신약통독방, 감사나눔방, 토요새벽기도회 등을 신설한 큰 이유 가운데 하나도 가능한 많은 성도님들을 담임목사의 레이더망 안에 두고 싶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은 저의 레이더망 속에 잘 포착되고 있어 안심입니다.
중보기도방에 속하여 작은 피드백일지라도 남기는 분들, 한 달에 한 번 있는 전체 zoom친교에 접속하는 분들, 간사님을 통해 듣게 되는 자녀들의 부모님 소식등도 제 레이더망 속에 들어오게 됩니다. 어떤 형태로든 끈이 닿아 있으면 안심이 되고 생각지 못한 믿음의 소식들을 듣게 될 때면 기쁘고도 반갑습니다.
운전할 때 차 뒤에 붙이는 범퍼스티커에 자신이 크리스챤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언젠가 방송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차 뒤에 크리스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면 그만큼 운전을 조심하게 된다고 합니다. 과속을 한다든지 차선을 위반한다든지, 혹은 성질을 내게 되면 그 스티커를 보는 사람들에게 기독교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가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강하지 않습니다. 편함을 좋아하고 게으름에 익숙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나를 어떤 장치에 붙들어 매야 합니다. 주일예배에, 목장에, 각종 신앙의 유익을 위해 제공되는 방에 발을 디뎌 보시기 바랍니다. 담임목사 레이더 망에 들어 있는 것이 신자의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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