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1-10-02 16:59 수정일: 21-10-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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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 말까 할 때는 (2021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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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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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마라
말 할까 말까 할 때는 하지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주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마라”
위의 글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최종원 교수의 인생교훈 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은 출처가 잘못되거나 불분명한 것이 많아 웬만해서는 인용을 하지 않는데, 출처 여부와 상관없이 하나같이 인생의 지혜를 담은 글이라 여겨 져 제 메모판에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 가운데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라는 첫 문장의 말을 제 개인적으로는 깊이 적용하려고 담았습니다. 제 성격이 ‘결단’보다는 ‘생각’을 훨씬 더 많이 하는 편이라, 많은 일들이 제 머리속에서만 맴돌다 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작년 코로나 기간에 비대면으로 열린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이수관목사님이 ‘뭐라도 해 봅시다’라고 개회사에에서 말씀하신 것이 이 문장과 함께 제 마음에 깊이 박혀서, 뭔가 마음에 떠오르거나 소원이 생기면 ‘하고 보자’ 라는 결심이 서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유익이 된다면, 영혼구원에 도움이 된다면, 성도들의 믿음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재거나 계산하지 말고 시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심이 적용 된 것 중 하나가 목장입니다. ‘목장은 무조건 모인다’ 입니다.
얼마 전 폭우주의보가 발령 된 금요일, 노스밴, 써리, 랭리, 메이플리지에서 와야 하는 청년들의 교통편이 걱정되기는 했지만 일찍부터 ‘모입니다’라고 딱 방향을 정하니 그 뒤는 쉬웠습니다. 모일까 말까, 할까 말까 망설이면 편한 쪽으로 기울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오후 3시 쯤 메트토타운 몰에서 총격사건이 신고되어 몰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을 내 보내고 경찰차 수십대가 메트로타운 몰을 꽁꽁 에워쌌습니다. 이렇게 많은 경찰차가 한꺼번에 모인 것은 캐나다 와서 처음 보았습니다. 스카이트레인도 클로즈 되었습니다. 다행히 두어 시간 지켜보니 사고는 일어나지 않은 것 같고 스카이트레인도 메트로타운 역만 stop 하지 않을뿐이지 정상운행 된다길래 ‘목장 정상 모임입니다’라고 공지했습니다. 목원들이 오면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Royal Oak 트레인역에서 픽업하는데, 노스밴에서 오는 한 목원은 메트로타운 역을 지날 때 혹시나 해서 고개를 숙이고 지나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모이니 즐겁고 은혜로운 목장이 되었습니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으로 내 몸은 나아가게 됩니다. 나아 갈 방향이 없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이고, 잘못 된 방향으로 몸을 틀고 있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믿음을 붙든 방향이 올바른 방향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믿음으로 결정하고 몸을 앞으로 내 밀면 됩니다. 그러면 가게 됩니다.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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