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즈음 가정교회에 대해 특강을 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가정교회에 대한 특강 이라기보다 소그룹에 관한 요청입니다.
작년에 캐나다 한인침례교 전체 교회를 대상으로 ‘우리교회 소그룹, 부속기관인가 개척교회인가?’ 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고, 다음 주일 저녁에는 ‘목회플러스’라는 목회자 그룹에서 “한몸, 가능합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합니다. 2월 첫째 주 금,토 이틀간은 토론토 은혜와 평강교회 소그룹 리더들을 위한 세미나를 요청 받았습니다. 밴쿠버 갈릴리교회에서는 목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이번주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오미크론으로 인해 연기 되었습니다.
강의 제목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가정교회를 기반으로 하는 소그룹에 관한 내용입니다. 펜데믹을 맞이하면서 모든 교회가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문제는 생명력 있는 소그룹이 교회에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구역이나 쎌 같은 소그룹이 위기 상황을 맞이할 때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교회들이 경험하면서 많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대면으로 모일 때는 관리가 되었던 조직이 볼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정교회가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긴 비대면 시간을 지나고 다시 모였을 때 대부분의 건강한 가정교회들은 숫자적으로나 질적으로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두말 할 나위없이 목장입니다. 개척교회와 같은 각 목장의 목자,목녀들이 목장식구 하나하나를 품고 돌볼 수 있는 틀인 목장, 교회의 행정적 편의를 위해 조직된 기능적 소그룹이 아니라 목회적 돌봄이 있는 목장이 해답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곳 저곳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사랑의교회도 신약교회의 모델이 될 만 하다거나, 건강한 교회의 표본으로 보여주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점 많지만, 적어도 한 몸으로서의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지는 서로가 알게 되었고, 신약교회의 정신을 되새기며 현재진행형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해 줄 말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가정교회를 통한 신약교회의 회복이, 현재까지는 가장 가까운 성경적 대안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정신과 우리교회가 지나 온 경험과 열매들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나누려고 합니다. 강의를 준비하고 또 나누면서 제 궁극적인 관심은 다시 우리 사랑의교회를 향하게 됩니다. 우리교회는 한 몸으로서 신약교회를 구현하는 건강한 교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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