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2-03-27 10:44 수정일: 22-03-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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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면 길이 보인다 (2022년 3월 27일)-최영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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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3,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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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가야할 방향도 보이지 않고, 해결책도 보이지 않습니다. 벗어나려고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더 깊이 상황 속으로 빠져듭니다.
이럴 때에 포기하는 것이 답이 될 때가 있습니다.
포기가 답이 되는 예가 단주 협회(AA: Alcoholic Anonymous)입니다. 이 모임에서는, 술을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었던 사람이 모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술 중독자임을 고백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술을 끓을 힘이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시작하여 12 단계를 밟도록 하는데, 자신의 무력을 고백하고 자신의 노력을 포기할 때 신기하게 술이 끊어집니다.
포기가 답이 되는 원리는 결혼 생활에도 볼 수 있습니다. 부부가 상대방을 바꾸려는 동안에는 배우자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엔가 “내 배우자는 변할 수 없어,”라는 결론을 내리고 노력을 포기할 때, 이상하게 배우자가 변합니다.
신앙생활도 포기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의 노력으로는 착한 사람이 될 수 없고, 바르게 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기 노력을 포기할 때,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노력과 수양으로 거룩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노력을 포기할 때, 성화도 시작됩니다.
선택이 없는데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몸부림칩니다. 선택이 없다는 것을 인정할 때 포기가 가능해지고,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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